하이스쿨 DXD 13권, 쉬어가는 그레모리 권속

반응형

[라이트 노벨 감상후기/리뷰] 하이스쿨 DXD 13권, 쉬어가는 그레모리 권속 이야기


 한 달에 한 권씩, 꾸준히 정식 발매가 계속되고 있는 라이트 노벨 하이스쿨 DXD. 지난 8월에는 '하이스쿨 DXD 13권'이 정식 발매가 되었고, 이번 9월에는 '하이스쿨 DXD 14권'이 정식 발매가 된다.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도 전에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하며 정말 인기가 많았는데, 애니메이션 이후 폭발적으로 인기가 늘면서 하이스쿨 DXD의 정식 발매 속도는 정말 놀라울 정도이다. 작품을 즐겨 있는 팬으로는 정말 기쁜 일이기도 하고.



하이스쿨 DXD 13권 한정판, ⓒ미우


 위 사진이 이번에 구매했던 하이스쿨 DXD 13권 한정판의 모습이다. 본권 하이스쿨 DXD 13권과 함께 오피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은 특별외전 한 권, 그리고 일본에서 하이스쿨 DXD 13권이 블루레이 포함 한정판으로 판매되었을 때 볼 수 있었던 하이스쿨 DXD 어나더 커버이다. 정말 아케노가 무녀복과 과감한 타천하 복장으로 큰 봉사활동을 해주었는데, 하이스쿨 DXD는 표지만 보면 정말 무슨 작품인지 종잡을 수 없는 작품인 듯하다. 그저 이렇게 표지만 보면 내용은 왠지 이상할 것 같을 수도 있다.


 그런데 표지가 저렇다고 해서 책의 내용이 표지와 크게 다른 건 아니다. 어차피 남주인공 효도 잇세의 가슴 밝힘증은 이 작품의 대표적인 매력 중 하나이니까. 그런데 이 가슴 밝힘증을 통해 전투를 벌이면서 아주 크게 성장한다는 전설의 드래곤이라는 사실은 정말 웃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이전 권에 해당하는 '하이스쿨 DXD 12권'에서도 잇세가 큰 활약을 한 전투에서 가슴이 끊임없이 이야기가 되는 건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이자 이 작품이 정말 많은 오타쿠로부터 인기를 얻은 이유이기도 하다.


 게다가 그런 요소들은 애니메이션화가 될 때 자세히 묘사되면서 애니메이션에 재미를 더 얹어주기도 했다. 물론, 진지한 부분에서는 정말 진지하지만…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펼치는 에로한 장면에서는 숨죽여 웃으며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번 하이스쿨 DXD 13권은 12권과 달리 조금 쉬어가는 내용으로 작은 외전을 여러 개 다루고 있다. 이 외전들을 모두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 특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건 딱 세 가지가 있다.



ⓒ하이스쿨 DXD


 첫번째는 바로 지난주 하이스쿨 DXD 애니메이션 2기에서 볼 수 있었던 레비아탄의 영화 촬영 이야기였다. 그동안 소설로만 읽으면서 레비아탄의 일러스트를 확실히 보고 싶었는데, 지난주 애니메이션을 통해 레비아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악마의 우두머리인 마왕이라는 건 도무지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외모와 말투, 그리고 마법소녀를 좋아하며 악마의 아이돌에 가까운 존재이기도 한 레비아탄은 소설 내에서도 정말 매력있는 캐릭터이다. 뭐, 히로인은 아니지만… 레비아탄의 이야기는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위 애니메이션 일부 컷만 보더라도 '오오, 이거 재밌겠는데?'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ㅎㅎㅎ


 그 다음 편은 악마의 감기와 드래곤 감기에 걸린 잇세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었던 의외의 몇 장면과 내가 대신하고 싶은 아케노의 장면이 재밌었다. 그리고 가장 하이라이트는 천사, 타천사, 악마 3대 세력이 모여서 한 운동회였다.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 OVA로 만들면, 아주 즐겁게 볼 수 있읐 듯하다. 단순히 노출이 있어서거 아니라 이 부분의 이야기는 정말 쉬어가는 한 부분으로 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레비아탄의 이야기나 다른 이야기도 재밌었지만, 이 부분이 나는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하이스쿨 DXD 13권, ⓒ미우


 뭐, 하이스쿨 DXD 13권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내가 글의 제목에 쉬어가는 '그레모리 권속'이라고 덧붙인 것처럼 쉬어가는 한 권이었다. 이번 9월에 구매해서 읽을 예정인 하이스쿨 DXD 14권은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정말 기대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은 8월 31일 토요일인데, 9월 2일 병원에서 다리 검사를 한 후에 재수술 결정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하이스쿨 DXD 14권을 병원에서 읽을지… 아니면 집에서 읽게 될지 모르겠다. 집에서 읽게 되면 바로 감상 후기를 올릴 수 있겠지만, 병원에서 읽으면 감상후기는 또 퇴원 후로 미뤄지게 될 듯하다. 아아, 나도 악마로 전생이나 해서 상처가 빨리 나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그럼, 여기서 하이스쿨 DXD 13권 감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아무쪼록 내가 재입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른 시일 내에 하이스쿨 DXD 14권 감상 후기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부러진 내 발목과 다리야 제발 빨리 좀 나아주렴….)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