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기사의 영웅담 1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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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제기사의 영웅담 17권 표지

 오는 2024년을 맞아서 종이책으로 빠르게 발매되고 있는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시리즈의 제17권이 3월을 맞아 발매되었다.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17권>의 표지를 본다면 토도 토카와 스텔라 버밀리온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이번 17권에서 스텔라는 표지에서만 등장하고 이야기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7권>은 지난 16권 마지막에 그려진 토도와 텐도 두 사람의 대치로 막을 올린다. 토도는 텐도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질량의 마력에 위축이 되었어도 모두를 지키고자 그의 앞을 막아선다. 하지만 인간의 영역을 넘어 데스페라도(마인)에 이른 텐도는 그 몸을 마력으로 변환시켰다 보니 토도의 물리 공격은 먹히지 않았다.

 

 거기서 구원 투수로 등장한 인물이 나니와의 별 모로보시 유다이다. 그가 가진 디바이스는 마력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보니 상성을 따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하지만 모로보시의 디바이스와 기술은 텐도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해도 '재해'를 다루는 재해 자체가 되어버린 텐도를 상대하는 건 역부족이었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7권 중에서

 아무리 전 칠성검왕으로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모로보시로서는 재해가 자체인 텐도의 공격을 피하거나 텐도의 움직임을 쫓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만약 텐도의 공격을 피하고 텐도의 움직임을 좇을 수 있는 반사 신경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거기서 모로보시가 그 전장에 새롭게 부른 인물이 '마지널 카운터 쿠라우도'였다.

 

 모로보시가 쿠라우도를 부르기 위해서 아야츠지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은 긴박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낙제기사의 영웅담 17권>에서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유일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쿠라우도라고 해도 그의 일반 공격은 텐도에게 소용이 없기 때문에 모로보시는 자신의 디바이스가 가진 능력을 쿠라오드의 디바이스에 덧씌우게 된다.

 

 이른바 인챈트다. 모로보시의 마력을 파괴하는 힘을 쿠라우도의 디바이스에 씌우면서 쿠라우도는 자신의 디바이스를 이용해 텐도에게 확실한 대미지를 입힐 수 있게 되었다. 모로보시가 방어하는 데에 급급했던 텐도의 공격을 마지널 카운터를 가진 쿠라우도는 쉽게 회피할 뿐만 아니라 신속으로 텐도를 쫓아 그에게 유효타를 가했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7권 중에서

 <낙제기사의 영웅담 17권>에서 가장 강력한 적인 텐도를 막기 위해서 월드 클락 쿠로노도 규슈에 파견이 되었지만, 도쿄에서 일어난 이변으로 인해 그녀는 다시 도쿄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커다란 재해 앞에 속수무책으로 방치되었다고 볼 수 있는 규슈를 지킨 건 모로보시와 쿠라우도, 그리고 부활한 토도의 일격이었다.

 

 텐도가 노리고 있었던 건 토도를 비롯한 인물들을 데스페라도(마인)의 영역에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토도는 데스페라도에 이르는 일 없이 텐도의 공격을 무너뜨리는 하나의 카운터를 완성한다. 그 카운터를 완성하기 위한 시간을 모로보시와 쿠라우도 두 사람이 벌었던 셈인데, 이 과정은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그려졌었다.

 

 모로보시와 쿠라우도 두 사람의 연계로 텐도를 '한번' 죽이는 데에 성공했지만, 텐도의 마력에 남은 텐도의 잔류 사념에 의한 공격은 힘이 다한 두 사람에게도 역부족이었다. 텐도의 그 마지막 공격을 <낙제기사의 영웅담 17권>에서 토도가 생각지 못한 형태로 힘을 축적한 뇌절로 분쇄한다. 토도의 모습을 묘사한 장면은 다음과 같다.

 

지금 토카가 두른 에너지는 이미 기술로 억누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자신이라면 몸이 날아갔으리라.

하지만 토카는 이를 다 받아냈다.

―용량이다.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용량이 자신과는 다르다.

자기가 아니라, 타인을 사랑하고, 타인을 믿고, 자신의 마음속 깊숙이, 어디까지고 깊숙이 타인의 마음을 불러들이는 커다란 그릇. 그것이 분명 이 소녀의 가장 뛰어난 재각이다.

그리고 그 재각으로 토카는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 (본문 265)

 

 데스페라도에 이르지 않아도 그에 준하는 힘을 발휘하는 토카의 활약은 <낙제기사의 영웅담 17권>에서 읽을 수 있는 가장 멋진 장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모로보시와 쿠라우도 두 사람이 보여준 활약과 토도의 자세한 활약은 직접 책을 읽어보도록 하자. <낙제기사의 영웅담 17권>은 시작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쉽게 눈을 뗄 수 없었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7권 중에서

 그리고 <낙제기사의 영웅담 17권> 마지막은 18권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사건이 던져지면서 끝을 맺었다. 18권은 표지에서만 등장한 스텔라와 함께 우리 주인공 쿠로가네 잇키가 다시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7권 마지막 페이지에 수록된 작가 후기를 읽어 본다면 18권부터 최종장이라고 하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시리즈는 19권으로 완결을 맺었기 때문에 아마 이르면 오는 5월을 맞아 <낙제기사의 영웅담 19권>을 한국에서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쿠로카네 잇키와 스텔라는 모든 싸움을 끝낸 이후 행복해질 수 있을까? 뭐, 19권의 표지만 본다면 이미 결말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그 과정이 무척 기대된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1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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