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지 이야기 12화 1기 완결 후기

결혼반지 이야기 12화 중에서

 일본에서 다시 이세계로 돌아오는 시점에서 막을 올린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12화>는 곧바로 심연왕과 결투로 이어지게 된다. 사토는 반지 공주들의 힘을 빌려서 심연왕에게 일격을 가하기 위해서 뛰어나가는 순간, 그가 손에 끼고 있던 반지 5개는 하나의 반지로 합쳐지면서 상당히 강한 힘을 보여주는 듯한 오라가 나왔다.

 

 그렇게 짧지 않았던 <결혼반지 이야기>의 이야기가 심연왕을 쓰러뜨리고 막을 내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심연왕은 "이거 방탄유리야! 임마!"라고 주장하는 듯이 사토의 검에 베인 이후에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원피스>에서 검은 수염이 쓸 듯한 검은 구체로 사토를 공격하면서 힘이 다한 사토를 가볍게 제압해 버렸다.

 

 그의 반지에 깃들어 있는 영혼도 "뭐지!?"라며 반지왕의 힘으로 심연왕을 이기지 못한 것에 당황했고, 사토와 공주들도 반지와 반지왕의 힘으로 심연왕을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해 당황했다. 대를 이어 반지를 계승한 공주들은 반지왕과 함께 심연왕을 쓰러뜨리는 것이 삶의 의미였다 보니 자신의 모든 것이 부정당한 기분이었을 것이다.

 

 사토는 반지의 힘은 강해도 자신의 힘이 부족해서 심연왕을 이기지 못했다고 생각해 크게 자책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12화>에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과거 심연왕에게는 검은 반지가 없었기 때문에 상황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봉인이 되어 있었다고 해도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결혼반지 이야기 12화 중에서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12화>는 심연왕을 완전히 쓰러뜨리지 못한 것에 대해 크게 자책하고 좌절하기보다 심연왕을 쓰러뜨리기 위한 해결책을 찾는 모습이 중심이었다. 할아버지는 사토와 모두에게 과거 반지왕은 반지의 힘을 이용해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반지 공주들과 함께 전장에 섰었다고 모두에게 이야기한다.

 

 즉, 다시 말해서 반지 공주들은 반지왕 뒤에서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반지왕과 함께 자신의 힘을 이용해서 전장을 누볐던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반지 공주들도 자신이 가진 힘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했는데, 앞으로 <결혼반지 이야기>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는 사토와 반지 공주들의 개인 훈련이 그려질 것 같았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1기>는 12화로 끝을 맺었기 때문에 그 이야기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2기>를 지켜보아야 한다. 다행히 애니메이션 <결혼반지 이야기 2기> 제작 결정 소식은 빠르게 전해졌기 때문에 2기를 볼 수 있는 건 확정되었지만, 언제 방영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만 할 것 같다.

 

 국내에서는 만화도 <결혼반지 이야기 13권>까지 발매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과 딱 한 권의 차이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은 만화를 구매해서 읽어보도록 하자. 나는 그냥 애니메이션 후속 편을 기다릴 생각이다. (웃음)

 

결혼반지 이야기 11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