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5권 후기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5권 표지

 소미미디어에서 발매되는 여러 일상 코미디 만화 중에서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5권>이 오는 2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5권>의 표지를 본다면 솔직히 이 인물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눈이랑 표정만 본다면 사토미 선생님인데…. 왜 교복을 입고 있는 걸까?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5권>의 표지를 장식한 인물이 사토미 선생님인지 아직도 확신을 할 수 없지만,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5권>은 재미있게 읽었다. 만화 5권은 현실에서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을 여름을 맞이한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여름이라고 한다면 시원한 에어컨과 여름 방학이다.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의 여는 에피소드는 에어컨을 틀어도 온도 제한 때문에 시원함을 느끼지 못하는 학생회 멤버들과 선생님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평범히 하복을 입어도 더울 때는 체육복을 입고 있는 게 시원하기 마련인데, 여기서 볼 수 있는 사토미 선생님이 수영복을 입은 모습은 뿜고 말았다.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5권 중에서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시리즈가 평범한 학원 러브 코미디물이라면 여름 방학이 되기 전에 시험을 준비하는 에피소드가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 만화는 그런 학원 러브 코미디물이 아니라 학원 일상물이기 때문에 여름 방학을 앞두고 치러지는 시험보다 여름 방학을 맞이해 여러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재미있는 장면은 역시 우리 학생회장이자 주인공 우메에게 적지 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코토부키 히사코다. 그녀는 어머니께 스마트폰 사진 앨범에 보관하고 있던 야한 셀카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게 된다. 히사코는 그 사진을 우메에게 보낼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어머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실수로 사진을 전송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사진을 채팅창에서 지워도 우메는 스마트폰을 바로 옆에 두고 있었던 탓에 히사코가 사진을 삭제하기 전에 그 사진을 보고 말았다. 야한 셀카라고 해도 완전한 노출이 있는 사진이 아니라 그냥 치마 아래로 팬티가 보이는 사진이었기 때문에 심각한 사진은 아니었다. 하지만 부끄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사진이라 대미지는 있었다.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5권 중에서

 그런 소소한 해프닝이 그려진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5권>은 히사코의 어머니가 말한 '여름방학 맞이 여행'이라는 키워드가 실천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탄이 팔로워에게 받은 1박 2일 스위트 임대 별장 쿠폰을 가지고 학생회 멤버들이 모두 함께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보통 이런 작품에서의 여행은 준비부터 재미있는 법이다.

 

 히사코의 친구들이 히사코에게 추천해 주는 옷들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 모습부터 시작해 히사코의 어머니가 준비한 필살 수영복은 아주 제대로였다. 과연 히사코는 여름방학을 맞아 모두 함께 놀러 온 해변에서 어머니가 준비한 필살 수영복을 입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절대 입지 못할 것 같지만, 그녀에게는 선택지가 없었다.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5권>은 이렇게 여름방학을 맞아 펼쳐지는 떠들썩한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잘 구성되어 있다. 미치노쿠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 편의점에서 면접을 보고, 불안했지만 편의점에서 일하기 시작한 모습은 괜히 뿌듯한 미소가 지어졌다. 학생회 멤버들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

 

 그 이야기는 추후 발매될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6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절대 야한 만화는 아니지만, 일상 개그와 살짝 야한 요소가 아주 잘 녹아들어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5권>이었다. 비록 현실에서도 여름이 차차 다가오고 있지만(아직 봄이지만), 현실에서는 늘 그렇듯이 집콕이다.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4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