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말 좀 들어라! 5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1. 12. 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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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말 좀 들어라! 5권 후기
다른 책을 우선적으로 읽느라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마침내 다 읽은 '아빠 말 좀 들어라! 5권' 입니다. 이번 5권은 표지에서 볼 수 있으시겠지만, 히나가 주로 다루어지는 편입니다. 저 강아지는 '쥬베'라고 하는 강아지로서, 유우타의 알바로 인하여 잠시 집에 맡겨진 강아지입니다.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서 간략적인 총평을 하도록 하지요.
이번 5권 또한 지난 4권처럼 따뜻함과 웃음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코믹스는 조금 이상하더라도, 역시 원작은 정말로 좋은 내용으로서 읽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주는 라노벨 '아빠 말 좀 들어라!' 입니다.
첫 프롤로그 부분부터 샤샤(=미우의 엄마)가 러시아에 돌아간 뒤에 보내준 선물에서 유우타의 선물에서 정말 웃을 수 밖에 없었죠. 사실상 거의 프로포즈 수준의 선물을 보냈었거든요. 킥킥.
그리고 이어서 진행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간략히 요약하자면, 히나의 쓸쓸함을 달래주기 위해서 동물원에 가게 됩니다. 사실, 여기서 유우타가 천연 속성의 루트 관리를 하면서 시오리를 완전히 넘어오게 하는 편이기도 하지요. 킥킥. 이 장면에서 미우나 소라가 유우타와 시오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심상치 않게 봅니다.
왜냐하면, 유우타가 시오리가 손수 싸온 도시락을 먹을 때나 여러가지 경우에 자꾸 '좋은 신부가 될거야!'라고 말을 하거든요. 킥킥. 이 때 시오리는 '…신,신부라니...!' 하면서 데레데레 하는 반응을 보이는데요, 이러한 이벤트는 몇 번 반복이 됩니다. 정말 재미있게 볼 수가 있었죠. 그 이외에도 소라나 미우가 유우타를 생각하는 모습이 묘사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미우가 학교에서 '내가 20살이 되면 삼촌은 30대니까 아직 기회가 없는건 아니지만….'하면서 고민을 하는데요, 정말이지 유우타가 아이들을 잘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킥킥.
또한, 중간에는 유우타가 대학미팅을 나가는 편이 있습니다. 이 편에서 라이카의 모습이나 감정이 조금 솔직하게 드러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6권의 표지가 발렌타인과 라이카인 것을 보면, 이 부분이 복선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한 명이 더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정확하지 않으니 6권을 읽고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히나가 쥬베랑 헤어지기 싫어서 유우타랑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날 정도로 슬펐습니다. 도대체 어떤 라이트 노벨이 이 정도의 따뜻한 감동을 줄 수가 있을까요? 정말이지 원서를 사서 읽는 것에 한 치의 후회도 없는 화였습니다. 조금의 의역으로 그 부분의 대사를 서툰 솜씨로 옮겨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그래도, 싫어어어! 왜냐면……히나, 쓸쓸해!!」
「 히나……?」
「히나, 참았오. 마마랑 파파가……일로 돌아오지 않는 것, 착한 아이로 기다렸어. 기다렸어도, 기다렸어도, 히나, 쓸쓸해……우에에엥」
「 히나……훌쩍, 히나……쓸쓸해….그러니까, 쥬-베도 가는거 싫어……어디에도 가지 않으면 좋겠어…….후에……후에에엥……」
「 히나……」
「 후에에에엥……」
「 ……쥬베는, 언제라도, 히나를 기다려줬오.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쥬베가 있어줬어.……쥬베랑 함께라면, 언니랑 삼촌도 산책을 할 수 있었어……. 샤샤짱이 돌아가고, 전부, 바빠져서……히나, 쓸쓸했어……. 그래도, 쥬베가 오고나서, 시오리 언니도, 라이카짱도, 많이 많이 전부랑 놀아서, 히나, 쓸쓸하지 않았어…….」
(이하생략, 아, 히나의 말투는 옮기기가 너무 힘들어요. 흑흑. 다시 읽으면서 글을 쓰려고 하니, 눈물이 '핑~'하고 도네요.)
위 상황에서 모두가 히나에게 미안해 합니다. 그리고 유우타는 히나에게 잘 이야기를 하여, 쥬베랑 이별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이 강아지 쥬베도 상당히 영리한 강아지였어요. 뭐, 이 강아지의 나이는 3살이기 때문에 제법 '할아버지'이지만요. 하하. 뭐, 자세한 것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쥬베는 타카나시의 집에서 머물게 됩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좋은 쪽으로 끝이 나게 됩니다. 이번 '아빠 말 좀 들어라! 6권'에서는 다시 한번 더 가족의 따뜻함을 되새겨주고, 사람은 역시 함께 있을 때가 즐겁다는 것을 보여준 화였다고 생각됩니다.
다음 6권도 몇 권의 다른 책을 읽고, 읽기 시작할 것인데요, 발렌타인편이라 너무나도 기대가 된답니다. 그럼, 다음 6권 후기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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