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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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4권 표지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4권>은 '후지나스의 호랑이'라는 소제목이 붙은 이야기로 막을 올린다. 해당 이야기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은 '하규 토라마루'라는 이름의 인물로, 전형적으로 일본의 날라리 여고생 같은 거친 느낌을 가진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 겉모습만 그럴 뿐이고 속은 나쁜 녀석이 아니었다.

 

 만화 4권의 시작부터 주인공 우류와 얽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니 그녀의 등장은 몇 차례 더 있을 것 같았는데, 그녀가 우류와 다시 만난 건 게임 센터였다. 게임 센터를 찾은 우메를 발견한 토라마루와 그녀의 추종자(?) 두 소녀가 괜히 우메를 도발해서 펀치 게임으로 승부를 내자면서 계속해서 우메를 강하게 밀어붙인다.

 

 평범한 전개라면 보이는 그대로 펀치 게임으로 승부를 냈겠지만, 이 만화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이다 보니 펀치 머신에 주먹을 부딪히는 게 아니라 우메와 토라마루 두 사람의 다른 부위가 부딪히는 사건이 발생한다. 만화를 읽다가 순간적으로 '아니, 이게 왜 이렇게 되는 건데!?'라며 딴죽을 걸어버릴 정도의 사건이었다.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4권 중에서

 앞으로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시리즈에서 토라마루는 이른바 양키 캐릭터로 자주 모습을 비추면서 주인공 우메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4권>에서는 일부러 학생회를 찾아 우메를 찾는 토라마루의 모습과 그녀를 견제하는 히사코의 모습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만화 4권에서는 히사코가 스스로 검증하는 시간을 비롯해 여러 망상을 하다 혼자 XX를 해버리는 장면도 읽어볼 수 있었는데, 자세한 건 직접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4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히사코와 우메 사이에서도 두근거리는 이벤트가 살짝 있기는 했지만, 두 사람이 서로를 의식하게 되는 이벤트는 딱히 볼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4권>에서 가장 재밌었던 건 토라무라와 얽힌 해프닝이었고, 달리 재밌었던 건 우메와 미치노쿠 두 사람이 비 오는 날에 함께 동물원을 찾은 편이다. 비 오는 날에도 동물원이 운영한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동물원을 즐기는 미치노쿠의 모습이 귀여웠다.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4권 중에서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4권>은 이외에도 아리스와 오토리 두 사람의 물러섬이 없는 기싸움으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과 함께 4권 마지막에 수록된 히라츠카 사토미의 일상을 읽어볼 수 있는 히라츠카 선생님의 이야기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히라츠카 선생님의 집에 방치된 커피캔에서 바스락거리는 생물의 정체는 역시나?

 

 뭐, 그 이야기를 포함해서 자세한 건 직접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4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히라츠카 선생님이 잠을 자려다 봉인된 커피캔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자 커피캔을 주목하는 장면에서 4권은 막을 내렸는데, 커피캔에 있는 그 'B'라는 이름을 가진 듯한 생물이 밖으로 나왔을 때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하다.

 

 그리고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4권>의 본편이 끝난 이후 읽어볼 수 있는 다른 작가가 그린 스페셜 4컷 만화도 재미있으니 꼭 읽어보도록 하자.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주인공과 학생회 멤버들의 특징을 가지고 짧지만 무심코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는 모습을 잘 그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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