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어 라이브 2권, 내 여자친구와 정령이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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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데이트 어 라이브 2권, 내 여자친구와 정령이 아수라장


데이트 어 라이브 2권, ⓒ미우


 작년 12월에 1권이 국내에 처음으로 정식 발매가 된 작품이지만, 새해 1월에도 2권이 바로 정식 발매가 되었다. 이 작품 '데이트 어 라이브'는 '미소녀와 함께 미연시를 하면 어떤 느낌일까?'는 느낌에 착안하여 탄생한 작품이다. 아마 '미연시'라는 단어를 듣는 것만으로 '신만이 아는 세계'라는 작품을 떠올리는 사람이 적잖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2권을 읽다보면 상당히 비슷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작품의 배경이 조금 다른 것과 공략한 히로인들의 소소한 다툼은 '데이트 어 라이브'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다.


 이번 '데이트 어 라이브 2권'도 1권과 마찬가지로 처음 시작부분부터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지난번 1권의 마지막은 토카와 오리가미가 남주 시도를 앞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끝이 났었다. 이번 2권의 시작은 바로 그 신경전의 연장전 모습이다. '데이트 어 라이브 2권' 후기 제목에 '내 여자친구와 정령이 아수라장'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그런 이유가 있었다.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이라는 라이트 노벨을 읽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무튼, '데이트 어 라이브 2권'에서 볼 수 있는 정령 토카와 갑작스럽게 여자친구로 인식되는 오리가미와의 싸움은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단지 이 두 명의 싸움만이 아니라 다른 상황에서 남주 시도에게 대응하는 장면에서도 도저히 웃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는 장면이 상당히 많았다. 무표정 상태에서 하는 오리가미도 귀여웠고(쿠키 전쟁, 외국 차, 메이드복… 등), '사쿠라장의 애완그녀'의 마시로처럼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감정에 대응하는 토카도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이번 '데이트 어 라이브 2권'에는 또 한 명의 정령이 등장한다. 바로 라이트 노벨의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소녀인데― 이 소녀는 아주 약한 정령이었다. 물론, 소녀가 가진 힘은 일반 정령과 같이 아주 막강하지만, 여러 의미로 토카와 다른 정령이었다. 이 정령의 이름은 요시노, 이 정령이 들고 다니는 인형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또 하나는 요시농. 이 소녀와의 만남으로 벌어지는 토카와의 일, 오리가미와의 일은 이번 2권의 재미를 더 상승시켜주었다.


 자세한 전투장면은 이번 '데이트 어 라이브 2권'의 핵심에 해당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야기하지 않겠다. 다만,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으므로 충분히 기대할만하다. 또한, 이번 '데이트 어 라이브 2권'의 마지막에는 새로운 인물이 또 한 명 등장한다. 당연히 미소녀이고, 그 이름은 '마나'. 그리고 한 가지 충격적인 사실이 나오며 '데이트 어 라이브 2권'은 그 막을 내린다. 그 충격적인 사실은 '데이트 어 라이브 3권'을 만나는 재미로 남겨두도록 하겠다.


 작가 후기에서 작가왈, "다음 권인 '데이트 어 라이브 3권"에서는 토카, 요시노와 다른, 그야말로 악마 같은 정령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고 말했다. 다음 3권은 이번 권을 뛰어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나오자마자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애니메이션화가 된 작품이다보니 책의 완성도는 이미 증명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라이트 노벨을 읽는 사람 중에서 아직 '데이트 어 라이브'를 읽지 않았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그럼, 이것으로 '데이트 어 라이브 2권'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 '데이트 어 라이브 3권'후기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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