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커넥트 8권 스텝타임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2. 11. 20. 07:30
하트 커넥트 8권 스텝타임 후기, 이것은 외전이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다!
하트 커넥트 8권, ⓒ미우
어제 작성하였던 하트 커넥트 7권 말했었지만, 이번 하트 커넥트 8권은 '외전'이다. 하지만 갑자기 맥이 빠지는 외전이라고 하기보다는 본편에 더 재미를 실어주는 그런 외전이다. 이번 외전은 크게 네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하나하나가 전부 재미있다. 그동안 하트 커넥트를 읽으면서 궁금했던 문연부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나 그 속에 숨은 이야기, 그리고 현재 멤버들이 겪는 연애 이야기 등이 포함되어있다.
첫 파트 '문연부의 시작'은 '문연부'가 탄생하게 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각 히로인 시점으로 다르게 묘사가 되어 더 흥미롭게, 그리고 질리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뭐,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감상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다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분명, 다른 사람도 나와 비슷하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두 번째 파트는 이나방과 이오리가 어떻게 친해지게 되었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후기를 보니, 이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쓴 후기도 있었다. 나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특히 이나바 히메코라는 캐릭터 속성은 역시 현재의 나와 상당히 닮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외모가 아니라― 생각하는 사고방식과 행동패턴이 닮았다는 말이다. 아하하하.
자신에게 있어 친구란 어떤 사람일까.
표면적인 의미만으로도 괜찮다면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존재는 있다.
그렇지만 적어도 자신은 본질적인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나바는 친구에 대한 기준이 높구나.
아니야. 그런 의미가 아니라 자신은, 자신 같은 인간은 누구에겐가 다가가는 것이 두렵다. 누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이 두렵다.
때문에 친구를 만들지 못한다.
그야 물론 미래에는 제대로 된 파트너를 찾아서 결혼 같은 것도 해야겠지만.
지금은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연애를 한다거나 하는 건 조금도 생각할 수 없다. 전 단계조차 제대로 쌓지 않았으니 당연한 일이다.
하트 커넥트 8권, ⓒ미우
내가 이번 하트 커넥트 8권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세 번째 파트인 '데이트X데이트X데이트'이다. 위 일러스트는 소설 앞에 있는 컬러 일러스트인데, 위 일러스트와 세 번째 파트 제목만 보더라도 어떤 상황인지 대락 추측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보면서 '나도 이런 짓을 하게 될까…? 아니, 절대로 없을 거야. 이나바처럼 바뀌지 않는한은 말이지… 아하하하.'는 생각을 하였었다. 아, 정말 갖고 싶은 이나방! 킥킥.
네 번째 파트는 리얼충 연구 파트인데, 뭐 이 부분은 딱히 이야기하지 않도록 하겠다. 질리기도 했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이것은 전혀 모르고 읽는 것이 나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부분에서 마지막에 아주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읽을 수 있는데, 이것은 중요한 한 개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 하트 커넥트 9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인가… 그 이야기가 8권 마지막 부분에서 조금 상세히, 아니, 간접적으로 이야기된다. 어제 후기를 작성했던 7권에서 읽을 수 있었던 내용보다 훨씬 더…. 다음 하트 커넥트 9권이 정말 기대된다. 인연이 닿는다면, 9권 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으로 하트 커넥트 8권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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