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메모리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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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모든 이야기가 이곳에 모였다


 누군가 나에게 “살면서 가장 행복할 때는 언제인가?”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재미있는 책을 읽는 일입니다!”라고 말할 자신이 있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메모리얼>은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잊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애초에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을 읽는 일이 재미없거나 피곤할 리가 절대 없다. 그런 일은 발생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 이 말은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메모리얼 한정판 티저 영상>을 통해서도 짧게 했는데, 아마 다른 독자들도 똑같은 심정이지 않을까?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에피소드를 전부 본 이후 극장판을 비롯해 메모리얼 발매일을 애타게 기다렸던 모든 사람이 말이다. 오늘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라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메모리얼>을 행복을 충실하게 느끼면서 읽었다.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약간 미친 사람의 미친 소리 같지만,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메모리얼>까지 빠져서 읽는 사람이 정상 상태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은 책을 읽는 동안 웃게 하고, 때때로 울게 하기도 하면서 주위에서 보면 살짝 기겁할 정도가 된다. 물론, 내가 조금 특수한 걸지도….


 아무튼,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메모리얼>은 굉장히 재미있으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팬이라면 무조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읽어보아야 한다는 거다. 내일 당장 지구가 폭발해 멸망해도 이 에피소드를 읽었으면 만족스럽게 눈을 감을 수 있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메모리얼> 구성은 캐릭터 소개, 서점 특전 소설, 인터뷰, 특전 소설 LOVE&PEACE 전일담 네 개의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캐릭터 소개는 말 그대로 캐릭터 설정을 소개하는 장르로, 각 캐릭터의 쓰리 사이즈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서점 특전 소설은 또 말 그대로 서점 한정으로 더해진 특전 소설을 한곳에 모은 것으로, 일본에 거주하는 오타쿠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일본을 방문해 찾아가 보았을 여러 서점이 소개되어 있다. 이 서점을 소개하는 일화는 각 히로인 별로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또 읽는 재미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일본에 방문했을 때 멜론북스, 게이머즈 같은 곳은 간 적이 있지만, 토라노아나는 아직도 가보지 못했다. 정말 다음에 일본을 또 방문한다면 무조건 방문해보고 싶다. 멜론북스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도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토라노아나만의 특별한 부록도 절대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역시 한국에서 일본 서브 컬처 덕질을 한다는 건 큰 비용을 짊어지게 한다. 그래도 요즘은 해외 직구를 통해서 간간이 해외 상품을 손에 넣을 수 있고, 내가 사는 김해에서 후쿠오카를 오가는 왕복 비용은 서울을 오가는 왕복 비용과 맞먹거나 더 저렴한 수준이라 차라리 일본을 가는 게 낫다. (웃음)


 서점 특전 소설을 부분을 읽으면서 지금 당장 통장에 있는 13만 원을 가지고 당일치기 하카타 여행을 가고 싶기도 했다. 하카타에서 몇 정거정만 가면 토라노아나와 게이머즈를 비롯한 다양한 서점이 즐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그냥 기타큐슈 고쿠라의 아루아루시티에 날아가 쇼핑을 해도 된다.


 으으, 정말 언젠가 부자가 되어 내가 버는 7할 이상의 돈을 덕질에 쏟고 싶다. 바로 그게 오늘 덕질을 즐기는 우리의 이상향이 아닐까? 오늘도 나는 그 일을 해내고자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물론, 아직 내가 가야 할 길은 너무나 멀다는 게 현실이지만.



 서점 특전 소설 이후에 읽을 수 있는 인터뷰 코너에서는 작가가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을 쓰게 된 계기 등을 읽을 수 있는데, 여기서 나는 작가 마루토 후미아키가 <White album2> 시나리오를 담당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어쩐지! 어쩐지! 두 작품 모두 내가 제대로 꽂히는 이유가 있었다!


 작가 마루토 후미아키와 일러스트레이터 미사키 쿠레히토의 여러 이야기를 읽으면서, 작가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조언에서 공부를 하기도 하고, ‘작품 속 캐릭터를 연인, 여동생(혹은 누나), 아내로 삼는다면 누구를 무엇으로 삼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에서 혼자 헤벌쭉 웃으며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에 도달해 읽을 수 있는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메모리얼>에서 수록된 추가 에피소드. 이 추가 에피소드는 주인공 아키 토모야의 사립 토모가사키 학원 입학시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데, 캐릭터의 특징을 아주 잘 살린 에피소드였다. 짧다는 것 이외에 모든 게 완벽!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카토와 토모야가 지내는 모습이 살짝 비쳤을 때는 “아아아아아악! 토모야 이 자시시시시이이이익!”이라며 혼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아마 내가 혼자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보이는 반응을 녹화해서 편집을 한다면, '대도서관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리액션이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나는 정말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속에서 등장하는 오타쿠 주인공 수준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텐션이 극에 올라서 글을 쓸 때는 글에도 그런 모습이 드러난다. 바로, 오늘 쓴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메모리얼> 후기처럼. 캬하하하. 완전 재밌었다!!!


 오늘 라이트 노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메모리얼> 후기는 여기 까지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팬인데, 아직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메모리얼>을 읽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당장 서점을 찾아가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걸 놓친다면, 당신은 죽어야 한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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