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 엔드 5권 후기

[만화책 감상 후기] 플래티넘 엔드 5권, 사키의 결심과 무카이도의 위기


 아무리 겉모습을 화려하게 꾸며도 그 사람의 속이 바뀌지 않으면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매력은 화려한 겉모습만 아니라 탄탄하게 쌓인 내실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외유내강이라는 제법 오래된 말처럼, 사람은 겉은 부드럽고 속은 강해야 비로소 진짜 어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글이나 말로 하는 건 쉬워도, 실제로 살아가면서 우리의 삶에 적응하는 일은 보통 쉽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내면을 속이기도 하고, 가면을 쓰고 사람을 대하면서 적응하는 생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내면을 들켜 곤욕을 치르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접한다.


 오늘 읽은 만화 <플래티넘 엔드 5권>은 바로 그런 전개를 바탕으로 그려진 만화다.





 <플래티넘 엔드 5권> 시작은 제대로 정신을 차린 하나카고 사키가 본격적으로 미라이와 무카이도를 돕기 위해서 움직이는 장면이다. 사키의 변화에 대해 무카이도는 깜짝 놀라면서도 그녀가 스스로 앞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한 모습을 반긴다. 역시 사람은 어두운 부분은 한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법이다.


 적극적으로 변한 사키의 모습에 웃는 것도 잠시, <플래티넘 엔드 5권>에서 그려진 무카이도가 그의 집에서 마주한 장면은 실로 가슴이 아려오는 장면이었다. 벌써 작은 아이를 위한 웨딩드레스까지 만드는 그가 주저앉으면서 좌절하는 모습은 너무나 아팠다. 참, 좋은 사람은 늘 비극이 따라온다.


 오늘 <플래티넘 엔드 5권>의 비극의 주인공도 바로 무카이도다. 그를 추적하는 쇼코타니 하지메라는 인물에 의해 무카이도는 가족을 인질로 납치당하고 만다. 쇼코타니 하지메 뒤에는 메트로 폴리맨인 우 류 카나데가 있었는데, 처음부터 카나데가 명령한 게 아니라 하지메가 멋대로 설친 결과였다.


 <플래티넘 엔드 5권>에서 그려지는 쇼코다니 하지메가 걸어온 인생도 ‘불행’과 ‘절망’이라는 단어로 채워져 있는 인생이었는데, 그러다 우연히 감의 천사 발타를 만나 그는 조금씩 욕심을 부리게 된다. 좋아하는 여자를 안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는 자신의 겉을 바꾸는 것과 메트로 폴리맨을 추종하게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바보 같은 일이지만, 빨간 화살로 좋아하는 여자를 마음껏 안는 욕구를 채우는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텅 빈 자신의 마음이 가진 갈증을 축이고 싶어 했다. 그래서 하지메는 메트로폴리맨 의 하인이 되기 위해서 그의 정보를 캐기 시작하고, 그 누구도 다가가지 못한 그의 정체를 알아낸다.


 당연히 메트로폴리맨이 “내 하인이 되겠다고? 좋아, 받아주마.”라고 말할 리가 없다. 신중한 우류 카나데는 그를 테스트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말’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한다. 그 테스트 중 하나가 <플래티넘 엔드 5권>에서 그려진 무카이도의 가족 납치다. 정말 빌어먹을 정도로 머리는 돌아갔다.


 겉을 꾸며도 속을 채우지 못해 일그러진 하지메와 겉을 화려하게 꾸민 채로 썩어빠진 내심을 감춘 메트로폴리맨 우류 카나데. 어쩌면 이 두 사람이 얽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메와 카나데 두 사람과 대치하는 미라이와 무카이도는 이 젠장 빌어먹을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까?


 모든 사건의 키는 아직 날개를 얻지 못한 사키에게 달려있다고 다음 예고를 통해 볼 수 있었다. 납치된 인질을 구하는 동시에 2:1 상황에 놓인 미라이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오늘 만화 <플래티넘 엔드 5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다음 6권의 이야기를 기대해보자! (웃음)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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