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코와 가짜 탐정 2권 후기, 새로운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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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카코와 가짜 탐정 2권, 여학교 전학은 하렘의 시작


 어느 만화, 라이트 노벨,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한 명의 등장인물이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뒤로 갈수록 비슷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 우후죽순 등장하는 법이다. 그 힘을 주인공처럼 도덕적으로 올바른 일에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힘을 이용해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사람도 있다.


 만약 우리가 일반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유령을 볼 수 있고, 그 특별한 힘을 이용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어떤 사람은 악령을 퇴치하는 데에 사용할 수도 있고, 죽은 자가 가리키는 힌트를 통해서 그 죽음에 얽힌 사건의 비밀을 파헤칠 수도 있다. 뭘 하든지 자유다.


 오늘 소개할 만화책 <카코와 가짜 탐정 2권>은 그런 힘을 가지고 죽은 자의 진실을 밝히는 탐정이 된 주인공의 이야기다. 로쿠하라 사토루는 유령, 즉, 죽은 자의 영혼을 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죽은 자가 가리키는 몇 가지 단서를 통해서 사건의 숨겨진 비밀을 푸는 탐정을 맡고 있다.


 <카코와 가짜 탐정 1권>을 읽으면 명탐정 코난과 마찬가지로 "진실은 언제나 하나!!"라는 대사를 볼 수 있는데, 조금 오글거리지만 이 부분은 꽤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오늘 읽은 <카코와 가짜 탐정 2권>은 이제 정말 평범한 사건에서 벗어나 '원령'이 얽힌 사건을 풀어가는 무대에 서게 된다.


카코와 가짜 탐정 2권, ⓒ미우


카코와 가짜 탐정 2권, ⓒ미우


 <카코와 가짜 탐정 2권>의 시작은 과거에 발생한 수수께끼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그가 사사유리 여학원의 학원장 히시자키 아즈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사사유리 여학원으로 전학하게 되는 장면이다. 남자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여학원으로 전학을 하는 장면은 잠시 의아했지만, 꽤 재밌는 방향으로 흐른다.


 그리고 본편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사토루의 꿈을 통해서 왜 사토루가 탐정 일을 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 나온다. 사토루는 어릴 때 그가 해결한 사건, 아니, 조금은 늦게 해결하는 바람에 후회를 떠안은 사건으로 그가 어린애로 남아있기를 포기하고 어른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가 된 사건이었다.


 꿈 이야기가 끝난 이후에 그는 사사유라 여학원에 특별 학생으로 전학을 하게 되는데, 완전히 여자뿐인 학교에 남자가 들어온 격이라 상당히 재미있는 상황이었다. 만약 <IS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같은 작품이라면, 이제부터 하렘이 시작되는 듯한 느낌! 그런데 설마 정말 그런 일이 여기서 벌어질 줄이야!


 사사유라 여학원에서 사토루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영혼을 볼 수 있는 한 소녀와 만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야지마 긴난. 이 소녀는 사토루와 과거에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녀가 가진 힘과 과거 사토루가 만났던 그때의 기억이 2권에서 해결하는 하나의 악령을 퇴치하는 역할을 한다. 정말 재밌었다.


카코와 가짜 탐정 2권, ⓒ미우


카코와 가짜 탐정 2권, ⓒ미우


 그 이외에도 사와즈미 이즈미 형사의 동생 사와즈미 미사키도 이 학원에서 만나 함께 탐정부로 활약하게 될 것 같다. 그녀는 과거 유체이탈을 한 경험으로 <카코와 가짜 탐정 2권> 마지막에도 중요한 사건을 목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과연 앞으로 사토루 이야기는 어찌 진행될지 대단히 궁금하다.


 특히 <카코와 가짜 탐정 2권> 마지막에 등장한 사건은 데스노트를 소재로 한 사건인데, 원령의 힘을 이용해서 살인을 하는 범인을 잡는 이야기가 3권의 이야기로 시작할 것 같다. 짧은 다음 예고를 읽어보면 상당히 강한 원령이라 카코와 사토루 모두 애를 먹는 것 같은데, 과연 이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만약 할 수 있다면, 이 작품도 애니메이션으로 언젠가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비록 캐릭터는 어디서 짜 맞춘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카코와 가짜 탐정> 이야기는 기대 이상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니까. 이번 <카코와 가짜 탐정 2권>도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하여 읽었다.


 오늘 만화 <카코와 가짜 탐정 2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언젠가 나도 여학교에, 아니, 이미 대학생이 되었으니 그건 불가능하니까 다음 생애에는 사토루 같은 하렘에 놓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뭐, 하렘이라는 꿈은 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상이지 않은가? 아하하하. (웃음)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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