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2권 후기, 정말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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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2권, 마츠리 전학오다!?


 어제 소개한 <마기과의 검사와 소환마왕 5권>은 조금 답답하거나 피곤한 작품이라면, 오늘 소개할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2권>은 정말 개운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오타리얼>의 작가 무라카미 린의 신작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시리즈는 이번 2권도 정말 대박인 것 같다.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2권>의 시작은 연재를 시작하게 된 센과 마츠리를 위해 축하 자리를 마련해준 사오토메의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 부분에서 '왜 미인인 사오토메가 남자 친구가 없는 걸까!?' 같은 의문을 남기게 하기도 했지만, 시끌벅적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로 2권은 시작했다.


 특히 2권의 시작점을 'ㅋㅋㅋㅋㅋ 아, 대박.'이라며 화룡정점으로 만든 것은 마츠리의 여동생 안리가 등장한 장면이다. 센과 단둘이 이야기하는 안리의 태도에서 살짝 위화감이 엿보였지만, 설마 두 번째 만남의 자리에서 그런 이벤트가 벌어질 줄이야! 역시 여동생 모에력은 엄청난 파괴력이다!


 이렇게 왁자지껄 떠들면서도 절대 시끄러운 소음공해가 아닌 분위기 속에서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2권>는 시작했다. 이야기를 읽는 동안 정말 즐거운 기분을 만끽하며 '아, 역시 이런 라이트 노벨이 가장 읽기 편해! 최고다! 다음 3권은 언제 나오려나!?'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2권, ⓒ미우


 좀 더 본격적으로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2권>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이번 2권의 핵심은 '야쿠모 무라카시 완전 대박! 일러스트 최고! 진짜 이런 인물이 있다면 여자 친구로 삼고 싶어!' 같은 개인적인 욕심이 나오는 장면이 아니라 마츠리가 센이 다니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는 장면이다.


 왜? 갑작스럽게 왜 전학!? 같은 의문이 저절로 생기는데, 마츠리의 어머니가 만화가를 목표로 하는 마츠리를 위해서 입시명문고에서 일반고로 옮길 수 있게 해준 것이다. 그리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전학한 곳이 센이 다니는 고등학교였고(당연히 필연이지), 그곳에서 꽤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


 여기서 다시 소개해야 할 인물이 한 명있다. 키미지마 센의 소꿉친구 코우츠키 미나세다. 컬러 일러스트와 속 일러스트, 묘사만 읽어도 '모에 히로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소꿉친구라는 설정 때문에 마츠리는 상당히 경계했다.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2권> 막바지에 역시 수라장의 냄새도!


 물론, 이후에 몇 명의 인물이 얽혀 수라장이 될 것 같지만, 2권에서 중요한 건 마츠리와 미나세가 사이가 가까워지는 장면이다. 미나세는 처음 전학 온 순간부터 붕 뜬 상태인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툼, 데이트, 다툼, 화해, 친구… 등의 과정을 말이다.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2권, ⓒ미우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2권, ⓒ미우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2권> 후기를 마무리하면서 이야기해야 할 것은 역시 소꿉친구 코우츠키 미나세의 활약이 두드려졌다는 점이다. 앞으로 그녀는 센과 마츠리 사이에서 상당히 비중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소꿉친구와 새롭게 등장한 전학생의 트러블은 벌써 기대된다.


 뭐, 이미 남자 주인공이 마츠리에게 가지는 진심이 언제 자각하고, 언제 마츠리와 함께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는지가 문제인 작품이지만, 그래도 다른 히로인이 활약하는 장면은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읽다 보니 <오타리얼>의 하세가와나 아즈키가 떠올라 가슴이 아프다.


 어쩌면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시리즈도 다른 개별 엔딩을 무라카리 린 선생님이 적을지도 모르겠다. 아즈키는 워낙 인기가 많은 캐릭터라 따로 엔딩이 그려졌다고 하는데(왜 하세가와는!!), 과연 이번 시리즈에서도 인기 있는 히로인 1명만 또 따로 그려지게 될까? 으으, 궁금하다!!


 어쨌든, 나는 무라사키만 있으면 되니 패스! 오늘은 여기서 멍청하고 오타쿠적인 글로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2권> 감상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재밌었다. 여동생의 '등을 밀어드릴까 해서' 사건부터 메이드 카페, 라인 채팅, 친구되기 모든 사건이 핵잼이었다.


 아직 무라카미 린 선생님의 신작 <나와 그녀의 모에하라 펜> 시리즈를 읽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오타쿠이면서,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면서, <오타리얼> 시리즈와 이 작품을 읽지 않는 것은 나중에 큰 후회로 남을 테니까. 분명히. (진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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