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2기 8화 후기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2기 8화>는 렌이 진짜 배신자 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위기 일발 상황에서 에바의 도움을 받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정말이지 피토휘가 애니메이션 2기 내내 보여준 그 모습들은 가히 치밀하다고 말해도 과언일 정도로 상식을 벗어나 있었다.
아무리 그런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직접 실천하는 경우는 잘 없다. 특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평범한 사람과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데, 어쩌면 그래서 피토휘는 싱어송라이터로서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원래 천재적인 예술가는 모두 평범함과 거리가 멀다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 우리는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2기 8화>에서 과거를 이야기하는 피토휘의 모습을 통해서 아주 익숙한 얼굴 한 명을 볼 수 있었다. 뭐, 본인의 얼굴이 아니라 게임 아바타의 모습이기는 했지만, 우리는 피토휘가 말하는 인물이 이미지만 보아도 누구인지 쉽게 알 수가 있었다.
바로, 현재 언더월드와 유니탈 링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드 아트 온라인> 본편의 주인공 키리토다. 과거 <소드 아트 온라인> 베타테스트 시절에 피토휘는 키리토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당시 가장 최전선에 있던 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던 키리토와 레벨이 2배 이상 차이 나도 그녀는 끈질기게 승부를 한 것 같다.
키리토를 만났기 때문에 그녀는 높은 벽에 실망하는 게 아니라 승부에 더욱 집착하게 된 것이 아닐까?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 '죽음'에 대한 호기심과 갈증을 갖고 있던 그녀이기에 <소드 아트 온라인> 사건을 들었을 때 '죽을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던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역시 그녀는 위험했었다.
아마 게임이 유해하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피토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봐! 게임을 좋아하니까 이렇게 된다니까!"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건 어디까지 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기 때문에 일반화를 하는 실수는 하지 말자. 뭐,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로서는 솔직히 그 말은 다 부정할 수 없지만….
왜냐하면, 어릴 때부터 게임을 하면서 갖은 욕을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이나 남을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아이들이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2기>에서 볼 수 있는 렌이나 리듬체조부 소녀들처럼 ON/OFF가 잘 되지 않으니까 사회적 문제다.
결국, 게임도 충분히 정서 교육과 예절 교육을 병행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스스로 조절을 못하는 아이들은 부모님이 그것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 게임 때문에 우리 애가 엉망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은 자기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2기 8화> 후기에서 어울리는 말은 아니다. 그래도 한번 이렇게 열심히 게임을 즐기는 피토휘와 렌을 비롯한 모두의 모습을 보면서 건전하게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이라고 명확하게 사리분별이 가능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