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탐정 키리카 4권, 이것이 진짜 재미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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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학생회 탐정 키리카 4권 후기, 체육제와 마왕(!?)의 음모


 일러스트만 보더라도 '아, 도대체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다음 권은 언제 읽을 수 있는 걸까?'는 생각을 하게 한 《학생회 탐정 키리카 4권》이 2014년 4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정식 발매되었다. (일러스트 작가가 같음.) 《학생회 탐정 키리카 4권》은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마지막 한 장을 덮을 때까지 정말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고, 읽는 내내 '와, 재미있네!'라는 말이 수시로 나왔다. 과장이 아니라 정말이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라 다른 사람과 다를 수도 있지만, 《학생회 탐정 키리카 4권》에서 읽을 수 있었던 이야기는 누구나 재미있다는 것에 찬성하리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거짓도 뭐도 아닌 정말 재미있었으니까. 책의 제목에 '탐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추리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고,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도 흥미진진하게 읽어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체육제'를 바탕으로 기존과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게 참 신선했다.


학생회 탐정 키리카 4권, ⓒ미우


 《학생회 탐정 키리카 4권》의 주요 소재는 '체육제'이다. 한국 사람이 알기 쉽게 말하자면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체육대회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일본의 '체육제'는 한국과 조금 다르다. 일본의 문화제 또한 한국과 상당히 다른데, 이는 한국에서 이런 이벤트에 투자하는 비용과 시간 등 완성도가 일본과 비교하면 너무 떨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뭐, 자세한 건 인터넷 검색을 보면 좋겠다. 그리고 '소설의 허구성'이 첨부된 이번 시리즈에서 읽을 수 있었던 '체육제' 이야기는 상당히 재밌었다.


 '체육제'에서 단순히 승부 겨루기를 한다고 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살리기는 어렵다. 여기에는 독특한 캐릭터와 하나의 갈등이 첨부되어야 그 재미를 좀 더 살릴 수 있는데, 바로 《학생회 탐정 키리카 4권》에서는 그 요소를 읽어볼 수 있었다. 특히 4권에서 새롭게 등장한 자칭 마왕이라고 하는 그거인 새로운 인물 타키자와 루이나의 존재는 독보적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그거는 그거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었던 릿카에 버금갈 정도로 멋진 중2병의 모습을 보여준 루리나는 릿카보다 묘사가 더 절묘했다. 게다가 뒤로 갈수록 질리기만 했던 릿카의 행동보다 《학생회 탐정 키리카 4권》에서 볼 수 있었던 그 행동은 끝까지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다. 역시 그 소재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만들었을 때 이렇게 끝까지 사람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렇게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체육과와 나머지 모든 과의 대결로 펼쳐지는 '체육제'는 시작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소드 아트 온라인 13권》에서 읽어볼 수 있었던 키리토와 앨리스가 탑 위를 향하는 장면도 이 정도로 몰입하지는 못했었다. 하나씩 집중하게 만드는 요소와 적절히 긴장을 풀 수 있는 웃음을 주는 요소의 조합은 정말 좋았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게다가 마지막에 볼 수 있었던 대역전에 의한 승부결과와 키라카가 탐정으로 도달한 또 하나의 결론은 뭐라고 말해야 할까…. 그냥 책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책을 읽어보면 '오호, 이 작품 정말 재미있는 작품인데!?'라는 말에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어쨌든,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게 이번 《학생회 탐정 키리카 4권》이니까.


 그럼, 이 정도로 《학생회 탐정 키리카 4권》 감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현재 코믹스로도 발매가 되고 있는 듯한데, 언젠가 코믹스로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 하지만 코믹스보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서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이번 4권을 읽으며 일러스트를 통해 '아아, 하치만과 유키농과 유이가 떠올라'가 강했는데, 같은 일러스트 작가가 그리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다음 시리즈도 빨리 읽게 되었으면 좋겠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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