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데스게임이 되어서 즐겁습니다 2권 후기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세계가 데스게임이 되어서 즐겁습니다 2권, 미궁 탈출과 드래곤


 오늘도 단조롭게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어느 라이트 노벨 주인공은 데스게임이 되어버린 세상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세계가 데스게임이 되어서 즐겁습니다 2권>의 주인공 메이세이 신지의 이야기다. 정말 잠깐 교체해서 데스게임을 즐겨보고 싶다.


 하지만 <세계가 데스게임이 되어서 즐겁습니다 2권>에서 그려진 이야기는 유유자적하게 데스게임을 즐기는 게 아니라 살짝 위험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는 이야기다. 신지처럼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태연하게 행동할 자신이 없어 2권은 피해가고 싶다. 그런데 위기 뒤엔 곧 찬스라는 말을 아는가?


 프로야구에서는 위기 뒤에는 항상 찬스가 온다는 말이 있다. <세계가 데스게임이 되어서 즐겁습니다 2권>에서 신지는 세이와 그녀와 관련된 인물을 구해주다 살짝 위기 상황에 처한다. 사귀가 되어버린 몬스터를 상대하는 일도 그렇지만, 더 짜증 나는 상황은 그가 ‘악역’으로 몰려 악의를 받는 거다.


 물론, 메이세이 신지는 세이를 보내기 위해서 일부러 악역을 자처하는 행동을 했지만,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 보면서 변해버린 현실도 똑바로 알지 못하는 쓰레기 두 명이 너무 싫었다. 흔히 말하는 세상 물정 모르는 캐릭터라면 귀여운 수준이겠지만, 일그러진 정의를 가지고 있는 녀석은 쓰레기다.



 단순히 쓰레기를 상대로 레벨이 오른 신지가 밀리는 일은 없겠지만, 그 쓰레기를 통솔하는 ‘카이마 마오’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신지를 앞질러 가는 것만 아니라 신지의 의식을 일시적으로 빼앗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당연히 신지를 이기는 그녀에게 세이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세이는 마오와 이야기를 하다 문득 위화감을 품게 된다. 마치 마오는 자신의 의사와 정의를 부정하지 않도록 교묘하게 사람을 끌어들이는 느낌이었던 거다. 실제로 <세계가 데스게임이 되어서 즐겁습니다 2권> 후반부에서 마오가 그런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 하나의 사건을 통해 증명된다.


 흔히 말하는 민심 장악술과 비슷한 마오의 스킬은 ‘게임을 통해 발휘되는 특별한 능력’인 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기술’이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분명한 건 마오가 자신과 대화하는 사람들의 의식을 조종하여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마오를 지지하도록 했다는 거다. 참, 무서운 능력이다.


 이 능력에 위화감을 품은 것은 세이만이 아니었다. 세이의 친구인 로나를 구하기 위해서 온 ‘한조’라는 이름의 구조대 리더였는데, 그는 마오 주변의 사람들이 왜곡된 일방적인 정의가 심어진 듯한 모습에 위화감을 품었다. 한조는 마오와 대화하면서 무의식에 대항하기 위해서 갖은 애를 쓰기도 했다.



 이렇게 주변 인물들이 착실하게 이야기를 진행하는 동안 우리의 주인공 메이세이 신지는 의식을 잃고, 양손이 묶인 상태로 유폐된 어느 장소에서 눈을 떴다. 신지는 그곳에서 재치를 발휘해 자신을 습격하는 골렘을 쓰러뜨리고, 골렘의 마력탱크로 조종을 당하는 ‘베리스’라는 이름의 요정을 구하게 된다.


 미궁으로 보이는 장소를 탈출하기 위해서 다음 문으로 넘어가면서 ‘마인과 천사’가 그려진 벽화를 보게 되고, 또 다른 요정을 차례로 구하면서 모두 합쳐 세 명의 요정을 구했다. 베리스, 오레스, 그레스 세 명의 요정이 신지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강함을 얻는 조건이라는 건 무척 쉽게 알 수 있었다.


 신지가 미궁에서 착실히 경험치를 쌓으면서 바깥으로 탈출하려고 할 때, 바깥에서는 마오가 헬기를 타고 도망치려는 학생 무리를 습격하는 드래곤을 상대하기 위해서 나선다. 처음부터 굉장히 강한 힘을 숨기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그녀는 이름부터 멋진 ‘성마왕검’을 소환해서 드래곤에게 덤벼든다.


 솔직히 이때까지 나는 마오가 <세계가 데스게임이 되어서 즐겁습니다 2권>에서 언급된 어떤 단어에 해당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지만, 마오는 제대로 된 반항조차 하지 못한 상태로 드래곤에게 원턴킬을 당한다. 너무나 허무한 마지막에 코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도대체 이 캐릭터는 뭐 하는 존재였을까.



 마오가 당한 이후 마오의 능력에 의해 반세뇌를 당하고 있던 학생들은 서서히 본인의 강한 의지가 돌아오기 시작하고, 자신들이 마주한 상황에 공포를 느끼며 패닉에 빠지게 된다. 당연히 그녀를 동경하던 인물들은 왜 그녀를 따랐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짜증을 내면서 욕을 퍼붓기도 했다.


 그중 한 명인 ‘황금의 가슴’이라는 이명(?)을 가진 리츠가 드래곤에 의해 위기 상황에 놓인다. 그녀를 구하는 것은 역시 신지였다. 자신의 검을 이용해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마법과 기술로 드래곤과 사귀를 압도적으로 유린한다. ‘유린’. 딱 그 표현이 알맞았다. 이미 그는 드래곤보다 한층 더 강해져 있었다.


 <세계가 데스게임이 되어서 즐겁습니다 2권> 후반은 신지가 모두 앞에 나서 대활약을 하면서 ‘악역’에서 벗어나는 듯한 분위기가 그려졌지만, 역시 어떤 쓰레기들 때문에 마냥 좋은 분위기로 그려지지는 않았다. 다행히 신지를 잘 알아주는 한 선생님 덕분에 쓰레기들의 의견을 밟을 수 있었지만….


 <세계가 데스게임이 되어서 즐겁습니다 2권>은 그렇게 신지가 새로운 힘을 발휘하고, 지금 일어난 상황에 대해 무언가를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로 끝났다. 특히 신지 앞에 모습을 드러낸 마인족 하이소와 어떤 싸움이 벌어질지 궁금했다. 세이와 신지는 과연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게 될까?


 오늘 라이트 노벨 <세계가 데스게임이 되어서 즐겁습니다 2권>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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