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쌤 4권 후기, 야쿠자 아들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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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뚱쌤 4권, 대학 입시와 얼굴로 생긴 오해


 오늘 화요일 두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만화 <뚱샘 4권>이다. 변태 여장 이등신 뚱보의 비호감이 주인공이 이 작품은 '무슨 이런 바보 같은 작품이 다 있어?'라는 감상을 품은 채로 읽게 되는 묘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뚱샘 4권>도 그냥 펼쳐서 읽다가 몇 장면에서 무심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뚱샘 4권> 이야기 시작은 여전히 유령이 존재하는 섬에서 보내는 이동 교실 장면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주인공은 몇 번이나 정체를 들킬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유령의 도움을 얻어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이 작품에는 예상치 못한 전개와 요소가 곳곳에서 등장해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뚱샘 4권>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어진 것은 '키류'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학교 내에서도 야쿠자 키류파 아들로 알려져 무서운 얼굴과 함께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키류에게 장난감 대접을 받는 두 명은 그를 제거하기 위해서 여러 계획을 세우지만, 모조리 엉멍이 되어버린다.


 반에서 상당히 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기에 '키류'에 대해서 다룰 것 같았는데, <뚱샘 4권>에서 읽은 그의 정체는 제법 놀라웠다. 마치 <짱구는 못말려>의 유치원 원장 선생님처럼 평소 무서운 얼굴이 이상한 상황으로 꼬여버리게 했었던 거다. 사실, 그는 굉장히 두려움을 타는 모범생이었다.






 키류가 과거에 겪은 이야기 속에서 야쿠자 아들의 연기를 하게 된 계기는 상당히 웃픈 이야기다. 어쩌다 보니 이야기가 계속 어긋난 상태에서 전개되고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대학 입시 자격을 무사히 얻기 위한 선택이 이상한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 스스로 목을 조이고 있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 같았던 키류의 진실은 <뚱샘 4권>에서 그의 집을 방문한 미츠루에 의해서 드러나게 된다. 여기서 미츠루가 무슨 짓을 한 게 아니다. 그의 집에 이동 교실 수업 비용을 받기 위해 방문했다가 몇 가지 일이 겹친 탓이다. 키류의 집에는 강도, 외도가 때마침 들어와 있었다.


 강도가 여러모로 착각을 하는 바람에 강도는 모두와 마주친 순간, 집밖으로 도망치다 경찰과 부딪혀 잡히게 된다. 그리고 이 사건은 뉴스로도 보도되어 키류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았다. 키류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어도 문신이 나오면서 자신이 괴롭혔던 녀석들에게 붙잡혀 리벤지를 당하게 된다.


 <뚱샘 4권> 이야기는 그렇게 키류가 곤란한 상황에 놓인 장면에서 끝난다. 다음 이야기를 보니 키류가 키류파와 전혀 상관없는 인물이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뚱샘 5권>에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바보 같은 이야기 속에서 코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뚱샘 4권>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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