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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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2권


 한 번 세계가 멸망하고, 살아남은 종족이 부유 대륙에서 생활하는 라이트 노벨 <종말에 뭐 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시리즈 2권이다. 이 작품은 또 하나의 로리를 내 맛대로 키우는 작품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녀들의 성장과 그 감정이 눈부시게 잘 묘사된다.


 지난 1권을 통해서 요정으로 불리는 소녀들이 짊어진 무게와 500년 만에 귀환한 준용사 주인공 빌렘의 이야기를 인상 깊게 읽었다. 그리고 2권은 드디어 500년 만에 주인공 빌렘이 아직 '살아있는' 동료를 만나는 편인데, 과거의 인연과 재회를 통해서 지금 놓인 상황을 좀 더 알게 된다.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2권>은 빌렘이 과거 동료와 재회하고, 파란 머리 소녀의 재기가 주요 내용이다. 크톨리는 1권 막바지에 떠난 그녀의 싸움은 귀환을 통해서 위기 상황에 닥치게 했지만, 그녀는 보고 싶은 사람과 살아남아야 할 이유를 강하게 인식한 덕분에 살아남는다.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2권, ⓒ미우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2권>의 시작은 빌렘이 크톨리, 아이세라, 네프렌을 기다리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한 도시에서 그녀들이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 앉을 뻔 했지만, 무리한 전투는 하지 않고 귀환한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대단히 기뻐했다.


 그 이후 이어진 것은 도시 내의 작은 내부 갈등을 해결하는 일이었고, 이야기의 핵심에 해당하는 정보를 그는 대현자를 만나서 듣게 된다.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2권>에서 등장한 대현자는 500년 전에 빌렘이 함께 한 동료였는데, 그는 마술을 통해서 살아있었다.


 심장은 뛰지 않지만, 마술로 생명을 연장한 모습은 마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 코토미네 키레가 성배를 통해 살아남은 듯한 모습을 연상하게 했다. 아무튼, 이 대현자와 만난 빌렘은 또 한 명의 과거에 인연이 있던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흑촉공'이라는 존재 또한 겨우 살아있는 레벨이었다.


 빌렘은 웃으면서 과거의 동료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잠시 즐겁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을 통해서 그들이 가진 목적을 들으면서 잠시 분위기가 딱딱해진다. 크톨리, 아이세아, 네프렌 같은 황금요정을 만드는 일을 그들이 계획했었고, 그들은 지상을 되찾기 위한 싸움을 하려고 했었기 때문이다.


 그 일에 빌렘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그의 몸이 상당히 망가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잠시 체념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바람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빌렘에 감추고 있는 어떤 비밀이 앞으로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 아마 내 예상으로는 1권 막바지에 읽은 '그 장면'이 아닐까 싶다.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2권>은 빌렘이 이렇게 어느 정도 부유 대륙의 한 부분을 알게 되고, 한 소녀가 죽음의 목전에서 돌아오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지만, 주인공과 소녀들을 이은 결속력은 강해지면서 앞으로 더 큰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되었다.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2권, ⓒ미우


 과연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3권>은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 대현자가 말한 '정신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고 말한 그 진실은 분명히 1권 마지막에 읽은 그 장면일 것이고, 지금 다시 소중한 것이 생긴 빌렘에게 새로운 시련은 또 한 번 찾아오게 될 것 같다.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2권>은 크톨리의 모습이 굉장히 귀여워서 읽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책을 참고해주면 좋겠다. 위에서 볼 수 있는 한 장의 일러스트가 여러 장면을 대변하지만, 역시 책으로 읽는 소녀들의 이야기는 더 만족스러울 것이다.


 오늘 라이트 노벨 <종말에 뭐하세요? 바쁘세요? 구해주실 수 있나요? 2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아직 읽어야 할 작품이 많고, 읽고 싶은 작품도 많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내일은 다시 또 지금 이 시기에 발매되지 않은 다른 라노벨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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