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8. 7. 7. 08:00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타다 군은 사랑을 하지 않는다, 비 온 뒤 뜬 무지개 같은 애니메이션 나이를 하나둘 먹으면서 어머니가 “연애는 안 하냐?”라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 하지만 연애라는 건 도저히 어떻게 해야 시작할 수 있을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감정을 가지는 일도 나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다. 왜, 어떻게 누군가가 좋아지는 걸까? 나도 나이가 스물아홉에 이르면서 관심이 생기거나 예쁘다고 감탄한 이성을 마주치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런데 이 감정은 어디까지 예쁜 외모에 대한 감탄일 뿐이고, 흥미라는 이름의 작은 관심이 생겼을 뿐이다. 이 감정이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감정으로 발전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사람들은 곧잘 말한다. 누군가를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