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9. 3. 28. 21:28
3월 말에 발매된 만화 은 MK 바이러스에 항체를 가진 세 번째 남자 도이 쇼타가 열심히 자신 눈앞에 만들어진 낙원을 즐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도이 쇼타가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이 녀석 완전히 물 만났군.’이라는 감상을 저절로 품었는데, 아마 많은 독자가 그렇지 않았을까? 원래 세계에서는 그저 남들에게 짓밟히며 이를 악물고 버티거나 뒤에서 욕을 하는 것 외에는 어떤 힘도 없었던 도이 쇼타. 하지만 그는 눈앞에 세계에 차차 적응하며 즐기기 시작한다. 도이 쇼타가 보여주는 변화한 모습은 갑작스레 안경을 벗으면서 “내가 제안할 게 있는데.”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이때부터 도이 쇼타는 완전히 신들린 듯이 변해버린 세계를 즐기고자 하지만, 그는 자신을 담당한 카미야 카렌으로부터 세계에는 자신 외에도 남성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