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9. 8. 9. 09:19
내가 보냈던 너무나도 건조했던 지난 대학 생활을 떠올려보면 딱히 후회는 들지 않는다. 보통 사람들은 ‘조금 더 재미있게 대학 생활을 할 걸….’이라며 후회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쓸데없이 사람과 어울리지 않으면서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며 트러블에 얽히지 않은 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청춘 같은 청춘은 보내지 못했고. 연애도 한 번도 해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즐길 건 즐기며 대학 생활을 보냈다. 음, 지금 생각하면 대학 한일 교류 프로그램 같은 건 조금 더 일찍 참여하지 못한 게 아쉽기는 하다. 딱 그 점 하나만 살짝 후회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 이외에는 혼자서 조용한 대학 생활을 잘 보냈다고 생각한다. 살짝 미련이 있는 청춘을 구가하는 그런 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