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4. 10. 5.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WHITE ALBUM2 5권, 다시 만난 카즈사와 흐르는 시간 내가 가장 읽기 좋아하는 이야기는 읽는 내내 '오오!' 같은 감탄사를 내면서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사건을 두고 범인을 추리하거나 일상 속의 수수께끼를 추리하는 이야기도 아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읽으면서 마음이 아파지고, 책의 주인공과 함께 내 마음이 움직이는 그런 이야기를 가장 좋아한다. 책을 읽으면서 아파하고,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훔치고, 책을 읽으면서 응원하고, 책을 읽으면서 힘을 얻고, 책을 읽으면서 삶을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가 담긴 책을 말이다. 솔직히 라이트 노벨을 이야기하는 이 블로그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조금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좀 더 ..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4. 10. 3.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WHITE ALBUM2 4권, 3년 전으로 9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전부 다 읽고, 10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오기 전까지 공백 기간 동안 다시 책장에 놓여 있는 《화이트 앨범2》 소설을 꺼내서 읽기 시작했다. 일본어 실력이 늘어감과 동시에 책을 읽는 데에 익숙해지면서 하루에 1권은 읽을 수 있게 되면서 탄력이 붙어 이전보다 더 빨리 책을 읽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읽으면서 또 혼자 울먹였다. 솔직히 정말 《화이트 앨범2》 소설 시리즈는 국내에도 정식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면 하는데, 왜 아직도 안 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낙제 기사의 영웅담》은 정식 발매가 되고 있는데, 같은 GA문고 작품인 이 시리즈는 왜 안 되는 걸까? 설마 이 대단한 인기를 가지고 있는 작품의 수요 시..
일상/게임 이야기 미우 2014. 10. 1. 08:00
[작은 이야기] 화이트 앨범2(WHITE ALBUM2) 모든 히로인의 이야기를 읽다 블로그에 《화이트 앨범2》 만화책 2권 감상 후기를 올리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원작의 모든 이야기를 번역해서 올려놓은 블로그를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 이후로 이미 구매한 원작 소설을 읽으면서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이야기를 읽어보았었는데, 정말 긴 시간을 투자해서 마침내 그 모든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화이트 앨범2》는 고등학교의 이야기이지만, 원작은 고등학교 때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대학교와 직장인으로서 활동하는 기간의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와 하나하나의 엔딩에 도달하는 부분은 눈물이 나오기도 했고, 읽는 내내 끙끙거리면서 아파하기도 했고, 주인공의..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4. 9. 23.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WHITE ALBUM2 3권, 대학생이 되어서도 마찬가지 애니메이션 《화이트 앨범2》를 보면서 '아아, 정신이 붕괴할 것 같아! 카즈사 어떡해!'라는 말을 하면서도 정말 즐겁게 보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여운을 잊지 못해 '게임을 구매해서 PSP로 해볼까?' 같은 생각도 해보았었지만, 역시 내게는 책으로 읽는 게 가장 좋은 선택지였다. 국내에서는 정식 발매가 되지 않기에 원서 《WHITE ALBUM2》를 나올 때마다 구매했다. 한글로 된 라이트 노벨을 먼저 읽고, 다른 책을 먼저 읽느라 점점 순위에서 밀려났었지만, 드디어 그 작품을 이번에야말로 읽을 수 있었다. 만화책은 금방이었지만, 역시 소설은 꽤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모든 이야기를 읽은 게 아니다. 《화이트 앨범2》는..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4. 9. 9.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WHITE ALBUM2 2권, 공항에서 헤어지고 3년… 3명의 이야기 이번 9월에 받아본 인터넷 서점 택배 중에서 가장 기다리는 작품이 하나 있었다. 라이트 노벨도 아니고, 인문학 도서도 아니고, 경제학 도서도 아니고, 윤동주 시집도 아니었다. 그 작품은 바로 《WHITE ALBUM2 2권》이었다. 애니메이션 이후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는 만화책 《WHITE ALBUM2 2권》은 정말 읽고 싶어서 얼마나 목이 빠지게 기다렸는지 모른다! 사실, 만화책 이외에도 지금 내 서재의 책장에는 소설 《WHITE ALBUM2》가 1권부터 4권까지 꽂혀있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아직 읽지 못했지만, 일본어 교재로 공부하는 데에 지쳐서 다음 주부터는 이 소설로 일본어를 공부할 생각이다. 뭐, 소..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4. 1. 19.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WHITE ALBUM2 COMICS 1권, 눈이 내리는 날 2013년 4분기 애니메이션 중 많은 사람을 멘붕(멘탈 붕괴)에 빠뜨리면서도 절대 안 볼 수 없는 중독자로 만든 애니메이션 《화이트 앨범2》의 만화책을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아빠 말 좀 들어라!》 라이트 노벨 이외에도 몇 작품이 있었지만, 유독 오랜만에 '아, 일본어를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일본어를 배우기 정말 잘했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아마 애니메이션으로만 화이트 앨범2를 접했던 사람 중에서도 애니메이션 그 이후의 내용이 상당히 궁금할 것으로 생각한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미연시를 오랜 시간 동안 플레이하기에는 여러모로 제약이 있었다. 그래서 일본에서 소설책으로 정식 발매가 되고 있는 화이트 앨범2 ..
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3. 12. 31. 08:00
[애니메이션 총평] 화이트 앨범2(WHITE ALBUM2), 백색 마약이라는 명성을 보여주다 과거 한 미연시(미소녀 시뮬레이션 플레이) 게임 중 '마약'이라는 별칭을 얻으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한 번 그 작품을 시작하게 되면, 도무지 그 작품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는 유저들이 만든 별칭이었다. 그 작품은 일본에서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엄청난 열풍을 불게 했다. 그 작품은 곧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면서 많은 사람의 기대를 한 번에 모았지만, 처음 시도한 애니메이션은 완전히 망하고 말았다. 그 작품은 바로… 《화이트 앨범》이라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관련/아니메 후기] - 화이트 앨범 애니메이션 간략 총평 애니메이션은 망했지만, 원작 미연시는 엄청난 인기가 지속되었다. 특히 애니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