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9. 1. 30. 09:06
여름은 나에게 사실 딱히 좋은 이벤트라고는 별로 없는 계절이다. 미친 듯이 덥기만 해서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나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데다 땀 냄새까지 나니 괜히 불쾌해지기만 한다. 특히 그런 날에 사람이 많은 곳을 가게 되면 '이제 틀려먹었어.'라며 모든 걸 포기하게 된다. 누군가에게 여름은 이벤트와 놀이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을 비롯해 야외 활동을 썩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별개의 이야기다. 하지만 여름을 맞아 좋아하는 것도 있다. 바로, 애니메이션과 라이트 노벨, 만화 등에서 볼 수 있는 여름을 맞아 그려지는 이벤트 장면이다. 현실의 여름 이벤트는 '다 폭발해버려라!' 같은 느낌으로 마주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여름은 '와! 대박! 역시 여름은 이래야지!'라며 즐거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