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12. 11.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86 에이티식스 3권, 파멸 위기에 몰린 연방과 공화국 전쟁이라는 건 언제나 사지로 내몰리는 자와 방관하는 자로 나누어진다. 평화로운 시절에는 계급장을 거들먹거리면서 사리사욕을 취하는 녀석들이 막상 문제가 터졌을 때는 방관 수수하는 모습을 우리 사회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굳이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예를 들지 않더라도 말이다. 오늘 라이트 노벨 은 그런 인물들이 지배한 나라, 공화국이 ‘레기온’에 의해 파멸할 위기에 놓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죽으려고 발버둥 치는’ 주인공 신의 무모한 작전을 수행하는 장면이 함께 그려지면서 이야기는 진한 전장의 냄새와 죽음의 기운이 짙게 감돌았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삐꺼덕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아아, 책을 좀 읽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