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1. 2. 4. 18:12
사랑이라는 형태는 항상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는 것만이 있지 않다. 사랑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괴롭히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에는 괜스레 좋아하는 이성을 괴롭히는 일이 흔하다고 하지만, 이런 모습은 솔직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자주 볼 수 있다. 문제는 솔직하지 못해서 괜스레 상대를 차갑게 대하는 게 아니라 좀 지나칠 정도로 괴롭힐 때 발생한다. 과연 그 괴롭힘을 호감이라고 어느 누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물며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이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서 그런 거를 모를 때는 어떻게 될까? 오늘 이 같은 질문을 던진 이유는 이번에 만난 만화 은 바로 그런 질문에서 시작하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만화 은 제목 그대로 주인공의 옆집에 최애 아이돌이 이사를 오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