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9. 12. 2. 09:01
오타쿠 히로인을 만나서 사랑을 하고 싶다는 건 대다수 오타쿠 남성의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2차원에 깊이 몰입한 사람들은 ‘현실따위 어떻게 되더라도 상관이 없어.’라고 말하면서 오로지 2차원에 모든 애정을 쏟을지도 모른다. 나는 솔직히 말해서 후자에 가까운 사람에 해당한다. 3차원에서 연애든 사랑이든 만남이든 솔직히 그런 잘 모르겠다. 사람을 대하는 일이 서툴러서 사람 사이에 끼어서 고생을 하는 것보다 그냥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일이 무난하고, 현실에서 연애를 한다 그런 상상은 솔직히 소름 끼칠 정도로 상상이 되지 않는다. 나는 결국 그런 사람인 거다. (웃음) 하지만 오늘 같은 만화 처럼 뭔가 있을 법한 이야기를 읽으면 ‘오호, 이런 일이 현실에서 있을지도?’라는 바보 같은 상상을 하며 괜스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