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8. 12. 22. 08:52
미궁 계층의 주인 토벌과 마왕의 등장 을 읽기 시작했을 때 ‘어라? 내 기억이랑 뭔가 좀 시작이 다른데?’라는 위화감이 들었다. 내가 많은 작품을 읽는 탓에 종종 기억이 엉켜있을 때가 많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이야기에 위화감이 들 때는 대체로 이유가 둘 중 하나다. 바로, 전작인 을 읽지 않았거나, 정말 내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별 내용이 없어서 지나치듯이 읽었던 거다. 전자의 경우에는 한 번에 발매되지 않고, 그달의 말에 발매되는 작품은 놓쳐버렸을 때다. ‘다음에 다른 작품이랑 같이 구매해야지.’ 해놓고 깜빡하고 구매하지 않고 있다가, 다음 시리즈가 나왔을 때 ‘어? 오랜만에 나왔네?’라며 중간에 읽어야 할 한 권을 빼놓고 읽어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때는 대체로 추리력을 발휘해서 내용을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