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9. 2. 3. 18:30
처음 1권을 읽을 때도 그랬지만, 오늘 2권을 읽고 나서 더 생각을 굳혔다. 어쩌면 이렇게 미친 듯이 웃을 수 있는 작품이 있을 수 있는 건지. 처음 만화 를 만났을 때도 이런 기분이었지만, 만화 시리즈는 그 배 이상으로 작품에 빠져서 웃다가 한 권이 끝나버리고 말았다. 영화 에서의 명대사 중 하나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라는 말로 주문 전화를 받는데, 만화 를 소개할 때는 “지금까지 이런 만화는 없었다. 이것은 코미디인가, 만화인가?”라는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정말 딱 그런 느낌이다. 오늘 만화 도 첫 에피소드부터 웃음이 터지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 장면은 카호가 도서관에서 책을 찾다가 책장의 책을 뺏더니, 책장 맞은편에 가면을 쓴 하나코가 있었던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