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가미 신사네 인연 맺기 7화 후기
애니메이션 <아마가미 신사네 인연 맺기 7화>는 우류의 예지몽으로 막을 올린다. 아마가미 신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우류가 소위 말하는 신내림을 받은 것처럼 다양한 영적이 경험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 경험에는 아마가미 신사에 머무르는 한 명 신? 정령?이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걸 추후에 알 수 있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그 존재가 언급되는 시점은 아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만 보는 독자들은 '어?'라며 호기심을 갖고 이야기를 천천히 기다리를 수밖에 없다. 어쨌든, 애니메이션 <아마가미 신사네 인연 맺기 7화>에서 우류는 자신이 꾼 꿈대로 되지 않기 위해서 나름의 노력을 하려고 했다. 모두 실패였지만….
우류는 꿈에서 아마가미 세 자매와 바보 같은 일을 당한 곳에 가지 않고자 처음부터 "안 가."라며 아마가미 세 자매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결국 그는 세 자매가 놓고 간 물건을 가져다주기 위해서 그곳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츠키가미 신사의 츠키가미 요미코는 이름 그대로 그가 오리라는 것을 미리 읽고 있었다.
만화 <아마가미 신사네 인연 맺기>를 읽어 본다면 츠키가미 요미코는 태평한 사람처럼 보여도 그 속을 알 수 없는 신기하고 수상 찍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아마가미 신사네 인연 맺기 7화>에서는 살짝 어벙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마가미 자매들의 부탁을 거절하는 모습은 살짝 차가워 보이기도 했다.
어떤 게 그녀의 진짜 모습일까?
사실 그 질문에는 오랜 시간 고민할 필요도 없이 <아마가미 신사네 인연 맺기 7화>에서 그녀가 보여준 모습을 본다면 쉽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러 아마가미 세 자매에게 차갑게 이야기를 했어도 그녀는 계속 세 자매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진짜 어른은 이렇게 필요한 말을 전할 수 있어야 했다.
애니메이션 <아마가미 신사네 인연 맺기 7화>에서는 뿔뿔이 흩어진 세 자매의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우류의 모습이 핵심이다. 살짝 넋이 나간 유나를 바로 곁에서 지켜보던 우류는 그녀가 드디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주었는데, 이 과정에서 그려진 이벤트도 좋았다.
자세한 건 직접 애니메이션 <아마가미 신사네 인연 맺기 7화>을 보자. 요미코가 아마가미 세 자매에게 전한 진로에 대한 고민과 차가운 말은 오늘날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해야 할 일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다는 게 아쉽다. 기어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해야 할 일을 병행하면서 도전하고자 한다면 나처럼 융통성이 없을 경우 경제적으로 고생하게 되니까. 오늘도 나는 먹고사는 문제로 깊이 한숨을 내쉬면서 어머니 일을 도운 이후 이렇게 저녁에 애니메이션을 보고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