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건 게일 온라인 2기 6화 후기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6화>는 배신자 팀의 리더가 된 피토휘가 내린 첫 번째 지시가 시행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그녀가 내린 지시는 배에 들어올 수 있는 침입구를 최대한 막은 이후 적들이 공격해 오는 방향을 전면과 후면으로 좁히기 위한 전술로, 여기서 포튼 소드를 꺼내어 말하는 모습이 피토휘다운 모습이었다.
그녀가 데이비드에게 "포튼 소드 갖고 있지?"라며 이미 확신하고 그를 추궁하는 모습이 <건 게일 온라인 2기 6화>의 포인트다. 데이비드는 분한 표정으로 자신이 가진 푸른색의 포튼 소드를 꺼내어 피토휘의 지시대로 좌측의 구명함과 이어진 선을 자른다. 검의 세계에서 볼 수 있는 레이저 소드가 발휘하는 로망은 꽤 매력적이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6화>는 본격적으로 배에 침입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모두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역시 팀 서바이벌 전인만큼 모든 이가 협력하는 게 아니라 빠르게 배로 들어가고자 이동하면서도 각자 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머신건 팀이 보여준 그 기행은 진짜 게임 유저다웠다.
머신건에 환호하는 그들은 자칫 '미친 거 아니야?'라는 말이 무심코 나올 짓을 벌였는데, 배신자로 추출된 팀의 리더를 쓰러뜨린 이후 배를 공략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끼리 머신건을 난사하면서 싸우는 모습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승패에 연연하는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무기를 들고 즐기는 것이 우선인 모습이었다.
우리가 게임을 할 때 필요한 건 바로 이런 자세라고 생각한다. 물론, 승패에 연연하면서 승률을 올려나가는 일도 필요하다면 필요할 것이다. 만약 프로게이머를 노린다면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승패에 연연하면서 게임을 철저히 집중해야 좋은 승률을 얻을 수가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승패에 연연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 질문을 하면서 게임은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막상 또 승패가 나누어지는 게임을 하다 보면 사람이 승부욕이라는 게 있다 보니 승패에 연연할 수밖에 없다. 나도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진짜 얼마나 승패에 연연하는지… 종종 팀원끼리 욕설을 하면서 게임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다 그렇지 않을까?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6화>에서 볼 수 있는 머신건 팀은 예외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건 게일 온라인 2기 6화>는 본격적으로 배에 들어가서 싸움을 시작하는 모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스캔 결과 바로 옆에 있다는 게 판명이 된 렌 팀과 리듬 체조부 소녀들이 붙는 모습은 아주 흥미진진하게 잘 그려졌다.
아무리 게임이라고 해도 리듬 체조부 소녀들이 M의 목을 조르면서 목숨을 끊으려고 하는 모습에서는 "요즘 애들 무서워!"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는데… 이 승부가 어떻게 될지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7화>를 보도록 하자. 역시 오늘날 가장 조심해야 할 건 10대 여자아이들이 아닐까 싶다. 아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