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6화 후기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6화>는 벨이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층 더 패닉에 빠진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런 벨을 일부러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가장 뛰어난 힐러 헤이즈에게 보여준 이후 그에게 저주가 걸렸다는 듯이 이야기한다.
당연히 벨은 자신이 또렷이 기억하는 모두와 보낸 시간들을 저주로 인한 착란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6화>에서는 벨의 당황한 모습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었는데, 앞으로 우리가 애니메이션 <던만추 5기>에서는 이런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벨만큼 초조하고 불안한 인물은 당연히 헤스티아다. 헤스티아는 혹시나 벨을 있는 그대로 기억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어 아이즈를 비롯해 여러 인물을 만나고 다니지만, 그들은 역시 모두 벨을 벨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욱이 <던만추 5기 6화>를 본다면 우라노스를 피했어도 펠즈도 기억 개변을 겪은 상태였다.
앞으로 벨과 헤스티아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떻게 해서라도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판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벨은 프레이야의 계획대로 정신력만 아니라 정신력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까지 프레이야 파밀리아 내부의 '폴크방'에서 모두 소진하게 된다. 지칠 대로 지친 벨을 유혹하며 마음을 공략하는 것이 프레이야의 목적이었다.
사람은 아무리 정신력이 강하다고 해도 신체적으로 한계에 부딪히는 나날을 반복하고, 정신력으로 버티는 일을 며칠이고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모든 것이 꺾이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무엇보다 프레이야는 벨의 유일한 이해자로서 그를 곁에 두고 날마다 벨의 마음에 빈틈을 만들어서 비집고 들어가고자 했다.
참, 이런 모습을 본다면 프레이야가 정말 무서운 여신이라는 걸 알 수 있지만, 보통 이런 전략은 연애를 하면서 남성과 여성 모두 가리지 않고 '선수'로 불리는 사람들은 곧잘 쓰는 전략이다. 그 사람의 마음이 약해졌을 때 공략을 개시한다면 그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확률은 다른 어떤 때보다 높아지기 때문이었다.
과거 김연아 선수도 그래서 이상한 남자랑 꼬였던 적이 있는데… 앞으로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에서 벨이 프레이야의 그 적확하고 달짝지근한 유혹을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