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가미 씨네 인연 맺기 6화 후기
애니메이션 <아마가미 씨네 인연 맺기 6화>는 주인공 우류가 지난 5화에서 야에에게 받은 입맞춤을 떠올리면서 좀처럼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아사히의 말대로 거유 미녀에게 그러한 호의가 가득 담긴 입맞춤을 받는다면 당연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빌어먹을 현실 속의 나는 당근에서 만난 빌런 아저씨가 협박을 하면서 억지를 부리는 일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애니메이션 <아마가미 씨네 인연 맺기 6화>의 우류는 그런 일이 아니라 행복한 일로 고민을 하는 것 같아 마냥 부럽기만 하다. 현실은 왜 이런 걸까?
아마 현실이 그런 이유는 내가 돈이 없어서 당근으로 물건을 팔아 밥값을 벌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뭐, 돈이 없는 건 우류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현실이 아니라 이야기 속이다 보니 노력하는 만큼 응원을 해 주는 미소녀와 미녀가 곁에 있다는 게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애니메이션 <아마가미 씨네 인연 맺기 6화>는 야에가 우류에게 그러한 일을 한 이유를 알기 위해서 아사히가 우류와 함께 여러 일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결과적으로 야에의 마음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우류와 야에 두 사람을 보면서 의식하는 아사히의 모습이 6화에서 귀엽게 잘 그려졌었다.
그리고 <아마가미 씨네 인연 맺기 6화>에서는 아사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야에와 유나 두 사람이 몰래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도 따뜻한 모습이 그려졌다. 조금은 특별한 인연으로 엮인 이 아마가미 세 자매가 보여주는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모습은 오늘날 '배려'라는 게 사라진 우리 사회에 필요한 모습이었다.
애니메이션 <아마가미 씨네 인연 맺기 6화>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바로 유나와 우류 두 사람의 모습에 있다. 우류가 잠시 마히루를 만나기 위해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그를 기다리던 유나가 보여주는 모습은 괜히 가슴이 설렜는데, 여기서 일어난 충돌은 무심코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이런 맛이었다.
자세한 건 직접 애니메이션 <아마가미 씨네 인연 맺기 6화>를 보거나 만화 <아마가미 씨네 인연 맺기> 시리즈를 읽어보자. 평소 달달하고 평온하지만 사랑스러운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작품은 분명히 매력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