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2기 5화 후기
마치 넷플릭스의 <흑백 요리사>에서 볼 수 있었던 각 팀에서 한 명씩 축출해서 새로운 팀을 만들어 경쟁에 임하는 레스토랑 미션처럼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에서는 대회 진행 중에 각 팀에서 한 명씩 차출이 되어 새로운 팀을 만들게 되었다.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면 필요 없다고 한 팀원 한 명을 빼내는 게 아니라는 것 정도?
<건 게일 온라인 2기 5화>를 본다면 각 팀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인물들이 배신자로 차출된 것을 알 수 있는데, 렌 팀에서는 당연히 피토휘가 배신자로 선택을 받으면서 앞으로 피토휘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리고 라이트 노벨을 읽은 독자로서는 피토휘의 대사를 통해 아주 노골적인 복선을 던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피토휘가 팀에서 차출된 배신자들을 한 명씩 태우기 위한 드론에 탑승했을 때 "정말 탈 수 있으려나~?"라고 했던 대사를 비롯해서 배신자들끼리 팀을 만들 때 "정말 됐다!"라고 외친 모습. 아마 예리한 사람들은 그녀의 이 대사들이 묘하게 위화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노골적인 복선이었다.
그렇게 피토휘를 비롯해 각 팀에서 차출된 멤버들은 모두 섬의 중앙에 있는 Unknown 영역으로 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웃음을 준 팀은 TS 팀으로, 그들은 섬 밖의 높은 건물 위에 방치되어 있던 탓에 수송 드론이 왔을 때 함께 타고 이동하는 것을 생각했다. 하지만 당연히 1~2인이 한계인 드론에 모두가 타고 이동할 수는 없었다.
전 대회 우승팀이라고 해도 어부지리로 우승을 했다 보니 이번에는 조금 활약을 하나 싶었지만, 그들은 이번에도 병풍으로 지내면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팀에서 차출된 한 명은 "나는 배신자 팀을 배신하겠어."라며 미리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해 두었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인물이 과연 그 한 명뿐일까…?
배신자 운운하기 전에 <건 게일 온라인>이라는 작품에서 가장 살육전을 즐기는 사람이 피토휘이기 때문에 그녀가 잠자코 배신자 팀이 되었다고 해서 "네~"라며 받아들일 리가 없었다. 사실 여기에는 앞서 이야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재미있는 반전이 하나 기다리고 있는데, 그 부분이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있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5화>를 보자. 아쉽게도 지난 4화부터 이번 5화까지는 뭔가 좀 맥이 빠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 <건 게일 온라인 2기 6화>부터는 또 한바탕 렌과 피토휘가 날뛰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오오오!"라며 도파민이 샘솟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살짝 지루하기는 해도 더욱 재미있는 전개를 위한, 폭풍이 휘몰아치기 전의 짧은 고요라고 생각한다면 <건 게일 온라인 2기 5화>도 나쁘지 않았다. 아, 그리고 한 가지 기쁜 소식을 전한다면… 라이트 노벨 <건 게일 온라인> 후속권을 발매하지 않던 서울미디어코믹스가 드디어 11월을 맞아 후속권을 발매한다는 공지를 했다는 거다!
오는 11월을 맞아 드디어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10권>이 발매된다고 하니, 라이트 노벨 후속권 발매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면 절대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