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2기 4화 후기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4화>는 지난 2기 3화 마찬가지로 아쉽게도 렌이 싸우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렌의 싸움 대신 그려진 건 렌 일행이 컨테이너를 이용해서 자신들을 노리는 동맹을 철저히 파괴하고, 셜리와 클라렌스 두 사람이 다른 녀석들을 몰살시키고 있을 때 다른 지역에서 벌어진 싸움을 보여주었다.
렌과 만나 다시금 싸우는 것을 약속한 리듬 체조부원들은 각 팀이 가진 신호탄을 활용해서 어그로를 끈 이후 적들을 몰살시키면서 가차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건 게일 온라인 2기 4화>에서 재미있게 보았던 건 SF 오타쿠들이 좋아하는 광선총을 사용하는 팀을 상대로 보여준 실탄 저격총의 커다란 위력이었다.
그리고 대회마다 완벽힌 팀워크로 상위권에 들어가고 있는 MMTM 팀도 길리슈트를 이용해서 숲에 들어온 적들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있었다. 게임 배틀 그라운드처럼 맵이 점점 줄어드는 데다가 길리슈트를 이용해서 은닉까지 가능한 이 모습을 본다면 <건 게일 온라인>라는 작품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머신건 추종자들이 모인 팀은 마트 카트를 활용해서 자신들에게 부족한 방어력을 보충해 크게 활약했다. 여기서 유일하게 활약하지 못한 팀은 지난 대회의 우승 팀인 T-S 팀으로… 모두 TS물을 보느라 게임을 하지 않는 건가 싶을 정도로 그들은 총알을 한 발도 쏘지 못한 상태에서 맵의 한구석에 고립되어 있었다. 이 바보들….
그리고 살아남은 생존팀이 어느 정도 줄어들자 대회 운영 측은 Unknown 지역과 관련된 특별 룰을 발표했다. 그 룰은 우리가 넷플릭스를 통해서 본 <흑백 요리사>의 팀전과 마찬가지로 갑자기 팀에서 한 명이 방출이 되어 방출된 사람들끼리 한 팀을 만들어서 싸워야 한다는 비정하지만, 색다른 재미를 기대할 수 있는 룰이었다.
렌은 함께 싸워온 동료가 배신자가 되어 다른 팀이 된다는 것 자체가 당황스러웠는데, 놀랍게도 렌 팀에서는 피토휘가 그 대상으로 선택되면서 다시 한번 피토휘와 렌의 싸움이 벌어지게 되었다. 앞으로 <건 게일 온라인 2기>에서 그려지는 제3회 스쿼드잼은 어떻게 전개될까? 여기에는 반전이 또 하나 숨어 있으니 기대해 보자!
그 반전은 아무 생각 없이 렌과 다른 팀의 싸움을 보다가 마지막에 "어어어!?"라며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여기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정보를 하나라도 흘리면 반전 재미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증거는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진짜 기대하고 보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니, 렌의 싸움을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