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4화 후기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6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마지막 장의 이야기가 그려진 애니메이션 <던만추 5기 4화>는 시작부터 아주 가슴이 설렜다. 왜냐하면, 벨과 시르 두 사람이 어느 숙소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막을 올렸기 때문이다. 남자라면, 여기서 무조건 가슴이 설레기 마련이었다.
이때 시르는 벨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면서 무심코 자신이 가진 매료의 힘을 사용해버리고 말았는데, 평범한 사람이라면 곧바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그 순간에도 벨이 가진 특수한 스킬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덕분에 벨과 시르 두 사람이 일선을 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사건이 발발하게 되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4화>에서는 라이트 노벨 독자들이 책을 읽을 때 혼란에 빠지게 했던 그 인물이 드디어 등장한다. 가볍게 말하자면 프레이야의 그림자 무사(카게무샤)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가 '회른'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인물이었고, 그녀는 과거에 프레이야와 특별한 계약을 나누었다.
그 계약으로 인해서 프레이야는 회른의 본명인 '시르'를 자신의 것으로 해서 평범한 인간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원래 시르였던 소녀는 '회른'이라는 이름을 얻어서 프레이야를 대신해 여신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복잡해 보여도 역할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문제는 두 사람이 벨에게 품은 마음이다.
이름과 힘을 나누었다고 해도 시르와 회른은 둘 다 프레이야로 지내다 보니 벨에게 품은 프레이야(시르)의 마음이 회른에게도 동기화가 되면서 그녀도 벨을 좋아하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회른은 프레이야에게 한 가지 내기에 가까운 부탁을 했던 것이고, 그 결과로 회른은 패배하면서 이제 그녀는 시르로서 벨을 만날 수 없게 되었다.
문제는 그녀는 마지막에 여신이 한 명의 사랑하는 소녀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벨을 없애려고 했다는 점인데, 그 덕분에 그녀가 프레이야 파밀리아 다른 멤버들에게 습격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4화>를 보면서 무심코 비명을 질렀던 장면은 다른 곳에 존재했다.
바로,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4화> 마지막에 볼 수 있는 시르가 프레이야로 돌아가는 모습! 자신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벨에게 고백하는 시르의 모습도 굉장히 예뻤지만, 실연을 한 시르가 프레이야로 돌아가 벨을 차지하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단순히 예쁜 것을 넘어 관능적이었다.
앞으로 우리가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후속편을 통해 볼 수 있는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7권>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로, 정말 무엇을 상상하더라도 그 이상의 전개를 볼 수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말자. 애니메이션 <던만추 5기>는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