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읽기 시작한 라이트 노벨 시리즈도 드디어 국내에 가장 최근에 발매된 5권을 읽는 데에 성공했다. 라이트 노벨 1권의 표지를 차지했던 히이라기 유우코가 다시금 5권의 표지를 차지하고 있는데, 5권에서는 그녀 한 명의 사건이 중심 소재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굉장히 중요했다. 의 프롤로그도 유우코와 사쿠 두 사람이 여름 방학 공부 합숙에 대한 이야기로 막을 올린다. 여기서 말하는 여름 방학 공부 합숙은 우리가 한국에서 여름 방학이면 2/3 정도를 학교에서 진행하는 오전 수업을 듣기 위해 등교해야 하는 시스템과 달리 정말 자유롭게 참석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여름 공부 합숙은 '공부'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만큼 당연히 공부가 메인이기는 하지만, '여름'이라는 키워드와 '합숙'이라는 키워드에서 볼 수 있듯..
지난 2021년 3월에 이 발매된 이후 약 3년 하고 1개월 만에 드디어 한국에 이 정식 발매되었다. 이 라이트 노벨은 2023년 4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이 되면서 판타지 장르의 작품을 좋아하는 국내 독자들에게도 준수한 평가를 받았는데, 덕분에 라이트 노벨이 다시금 발매된 듯하다. 의 표지를 본다면 우리에게 익숙한 리세리아의 모습과 함께 이번 4권에서 크게 활약하는 엘피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엘피네가 활약하는 이유는 5권의 프롤로그에서 읽어볼 수 읽는 라이엇 부대와 함께 고대 유적에서 하이브 발굴 조사를 하는 도중에 일어난 성검사 사망 사건이 계기로, 꽤 복잡한 복선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읽기 전에는 다소 가벼운 분위기로 이야기가 그려졌다. 본편은 레오를 찾아 성검학원의 기숙사에 침입..
잊을 만하면 발매되는 라이트 노벨 시리즈가 7권에 이르렀다. 4월을 맞아 발매된 은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는 나나미의 모습이 굉장히 예쁘게 잘 그려져 있다. 나나미가 해당 원피스를 입은 건 7권에서 읽을 수 있는 후반부의 이야기로, 의 시작은 여름 방학을 맞아 본격적으로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방학이라고 해서 항상 두 사람이 같이 놀면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다. 나나미와 요신 두 사람은 각자 함께 보내는 시간을 위해서 여름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요신이 일하는 곳에서는 갸루 대학생 유타리 나오가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녀는 아주 극E 성향의 인물이다 보니 처음부터 요신과 거리를 좁히고, 이름도 짧게 부르면서 모든 분위기도 그녀를 중심으로 이끌어 나갔..
지난 2023년도 아니고 2022년에 발매된 라이트 노벨 을 오늘 2024년 4월이 되어서야 겨우 읽게 되었다. 그동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혹은 흥미진진한 시간을 위주로 읽다 보니 국내에서 정식 발매 속도가 느린 라이트 노벨 시리즈는 계속 읽는 순위가 뒤로 밀리고 말았다. 까지는 빠르게 발매가 되었지만,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판매 부수가 너무나 저조했다 보니 이 발매되는 데에는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3권이 발매된 이후 4권이 발매되는 데에도 약 10개월의 시간이 걸리면서 책은 관심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당장 책을 읽지는 못해도 을 읽은 이후 작품에 반한 상태였기 때문에 나는 후속권이 한국에 정식 발매될 때마다 꾸준히 구매를 해놓았다. 덕분에 잠깐 매달 신간 러시가 ..
2024년 4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라이트 노벨 의 표지를 본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인물이 그려져 있다. 해당 인물은 의 소제목 '왕녀여 가짜 미궁에서 저물라'에서 읽어볼 수 있는 '왕녀'에 해당하는 인물로, 은발의 왕녀라는 시점에서 상당한 매력을 갖춘 캐릭터였다. 하지만 그녀는 하루카가 변경백으로 들어오는 길에 만들어 놓은 가짜 미궁에서 헤매며 상당히 고생을 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오타쿠들의 제안으로 만들었던 함정에 걸린 이후 하루카에게 "야한 짓은 하지 말아 주세요. 야한 드레스로 야한 짓을 하룻밤 내내 하는 건 용서해 주세요. 죄송해요. 야한 짓은 안 돼요."라며 울먹이면 사과한다. 하루카에게는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지만, 다른 사람과 똑바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정도로 혼잣말이 많..
시리즈가 28권에 이른 라이트 노벨 시리즈는 매번 읽을 때마다 '다음 권을 읽어야 할까?' 고민하면서도 신간이 발매될 때마다 계속 구매하고 있다. 지난 3월을 맞아 발매된 라이트 노벨 은 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눈이 있는 설국을 무대로 한다. 이번에 사토 일행이 찾은 곳은 '키워크 왕국'이라는 곳으로, 키워크의 왕도에서 만난 여왕과 여러 대신은 당연히 어린 모습으로 여러 중책을 맡은 사토를 곧바로 반길 리가 없었다. 물론, 모든 인물이 사토와 그 일행을 부정적으로 본 건 아니었지만, 한 왕국의 장군이라는 놈들이 사토를 죽이려 하기도 하고, 경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기 자신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하는 앞뒤가 꽉 막힌 인물들의 경거망동은 나라의 운명을 위태롭게 할 뿐이라는 것을 라이트 노벨 에서..
만화 은 오니즈카의 교도소 편과 교사 편에서 모두 이야기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사건이 발생했다. 먼저 교도소 편에서는 생각지 못한 아군이 등장하면서 오니즈카를 돕게 된다. 텐도 같은 경우에는 교사 편에서 보았던 인물이지만… 히어로를 자칭하는 '쥬몬지'라는 인물은 모르는 인물이었다. 오니즈카는 이 두 사람의 힘을 빌려 교도소장과 직접 담판을 짓기 위한 계획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자신과 다음 대전에서 붙게 될 베히모스의 형을 만나 자세한 내막을 듣게 된다. 베히모스, 이름은 타카히로인 그와 그의 형 타카시 두 사람이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가슴 아픈 사정이 있기는 했어도 범죄는 범죄였다. 타카시는 신장이 좋지 않다 보니 투석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몸이라 교도소에서 타카히로― ..
히로인의 작화가 살짝 아쉽기는 해도 나름의 매력을 갖춘 히로인이었고, 이야기도 무난히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라 후속권을 구매해서 읽은 만화 이다. 이번 2권은 카페 점원이자 갸루 미소녀 히메타니의 소개로 주인공 코오리가 상가 사람들을 만나 친분을 쌓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낯가림이 심한 사람에게 이런 자리는 그냥 고통일 수밖에 없었지만, 히메타니의 응원 덕분에 열심히 노력한 코오리는 몇 명의 인물과 거리를 좁히는 데에 성공한다. 만화 을 읽을 때는 이 장면은 평범한 일상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마지막 장면으로 이어지는 복선이었을 줄은! 만화 마지막 장면에는 생각지 못한 선택을 하는 주인공 코오리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코오리가 그런 선택을 하는 건 쉽지 않았는..
지난 3월 28일을 맞아 일본에서 정식 발매된 만화 이 4월을 맞아 택배로 도착했다. 만화 은 17권 마지막 페이지에서 읽어볼 수 있었던 하시바가 쿠리야마에게 손을 잡혀 "돌아가지 마… 자고 가…!"라는 영문을 알 수 없는 부탁을 받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쿠리야마가 그를 붙잡은 이유는 한 가지였다. 바로, 마감! 그녀는 내일모레가 마감으로 알고 있었지만, 알고 보니 마감이 내일 오후 1시까지였기 때문에 도무지 하루 분량을 남은 9시간 동안 해낼 자신이 없었다. 지금까지 자신을 도와준 하시바를 붙잡아 둘이서 어떻게 해서라도 원고를 완성할 수밖에 없었는데, 하시바는 쿠리야마의 일을 도우면서 아주 획기적인 방법을 떠올린다. 요즘 같으면 미리 미드저니에 학습을 시켜둔 AI 그림을 이용해서 원고를 완성하는 방..
오는 4월을 맞아서 드디어 만화 이 발매되었다. 만화 12권은 표지에서 산타 모자를 쓰고 활짝 웃는 마린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다. 보통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 크리스마스에는 남녀 주인공이 데이트를 하면서 특별한 시간이 그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만화 은 조금 달랐다. 현재 고죠의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는 건 크리스마스를 맞아 마린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려는 평범한 러브 코미디 남자 주인공의 욕심이 아니었다. 그의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는 건 다가오는 코믹 마켓에서 마린이 입을 의상으로, 그는 어떻게 의상을 만들지 고민했다. 단순히 흉내만 내는 의상을 만들고자 한다면 그렇게 고민할 일은 아니었지만, 고죠는 마린이 입는 의상인 데다 자신도 읽은 그 만화 시바 토..
2022년 6월을 맞아 만화 이 발매된 이후 정말 오랜만에 만화 이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일본에서는 2022년 12월에 발매된 5권이었지만, 한국에서 만화가 정식 발매되는 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고 말았다. 거의 2년 만에 나왔다 보니 솔직히 살짝 아쉬움도 있었다. 왜냐하면, 지난 만화 은 무스부가 주인공 사가미의 고백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 그를 찾아온 장면에서 끝을 맺었기 때문이다. 독자로서는 얼른 다음 이야기를 읽고 싶었지만 좀처럼 책이 발매되지 않아 아쉬웠다. 뭐, 솔직히 말하자면 바쁘게 살다 보니 만화를 완전히 잊고 지내기도 했었다. (웃음) 하지만 오는 4월을 맞아 만화 을 드디어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만화 5권은 4권에서 끊긴 그 장면에서 무스부가 사가미의 고백에 대해 승낙을 하는 ..
만화 은 새로운 인물과 하나코가 만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해당 인물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인물이 아니라 다른 학교에 다니는 '오카노 나나미'라는 인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해 고민하는 그녀를 위해서 하나코가 작은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코의 가면을 보고 깜짝 놀라는 오카노의 모습도 재밌었지만, 그 이상으로 재미있었던 게 하나코의 조언대로 실천한 그녀가 마음을 품고 있는 상대와 거리를 좁히는 데에 성공한다. 하나코가 이렇게 다른 사람의 '연애'에 개입해서 거리를 좁히도록 도와주거나 혹은 상황이 수라장이 되지 않도록 한건 처음이 아니었다. 만화 마지막에 수록된 '가면 어린이 하나코, 하나코와 사랑의 고민'이라는 제목의 번외편을 통해 그 이야기를 읽어볼 ..
애니메이션 에서는 아이리스가 보여주는 귀여움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방영된 를 본다면 아이리스에게 다크니스와 관련된 일화를 들려주는 카즈마의 모습으로 막을 올리고 있는데, 그런 카즈마를 막기 위해서 클레어가 달려와 당황하는 모습이 아주 재밌었다. 이미 책을 읽은 지 오래되었다고 해도 워낙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보니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 있는데, 애니메이션 는 책에서 읽은 여러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잘 그렸다고 생각한다. 아니, 오히려 몇 장면은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의 작화와 성우들의 연기가 더 완성도를 높여 주었다. 시리즈가 처음 애니메이션 제작이 되었을 때는 새벽 시간에 코미디 작품이 방영되다 보니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그냥 대박이 아니라 초..
애니메이션 는 파울로가 보낸 편지를 받고 평화로운 오늘에 행복을 느끼는 루데우스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하지만 그런 루데우스와 달리 나나호시는 소환 마법진 연구에 계속 실패하면서 기어코 한 차례 멘탈이 무너지게 된다. 루데우스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실험에서 그녀의 좌절은 너무나 깊었다. 눈에서 완전히 살아가고자 하는 의욕 자체를 잃은 듯한 그녀의 모습을 루데우스는 지나칠 수가 없었다. 루데우스는 그녀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간호를 하기로 하는데, 이때 도움을 받은 자노바로부터 "스승님도 그녀와 같은 얼굴을 하고 계십니다."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란다. 그 절망은 루데우스이기에 알 수 있는 절망이었다. 과거 에리스가 자신의 곁을 떠났을 때부터 시작해서 불과 며칠 전까지 루데우스는 그녀와 비슷한 절망 속에서..
애니메이션 는 다크니스가 카즈마를 설득하기 위해서 아주 매력적인 메이드복을 입은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역시 라고 한다면 이런 개그 장면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아이리스 왕녀를 만나기 전에 카즈마 일행이 겪는 소소한 해프닝도 딱 그렇게 웃을 수 있는 장면이 많았다. 의 막은 다크니스가 올렸다면, 두 번째는 아쿠아의 몫이었다. 아쿠아는 카즈마가 메구밍의 협력을 얻어 개발한 라이터를 바닐의 가게에서 대량 생산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무려 3억 에리스에 가까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쿠아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다 보니 지분이 조금도 없었다. 카즈마는 아쿠아에게 손님들이라도 모집하라면서 밖으로 내보냈지만, 아쿠아는 특기 중 하나인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면서 모험가로 일하며 버는 수익보다 훨씬 더 많..
애니메이션 는 본격적으로 집들이를 위해 여러 가지 가구와 생활 물품 등을 구매하는 루데우스와 실피 두 사람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여기서 루데우스가 구매하게 되는 옷은 앞으로 그가 청년기를 맞아 꾸준히 착용하게 되는 옷으로, 이전에도 비슷한 느낌의 옷을 입다가 에서 완성이 되었다. 그렇게 실피와 함께 쓸 침대와 이불, 식기 등을 구매한 이후 루데우스는 하루의 피로를 일본인답게 목욕물에 몸을 담그면서 풀게 된다. 물론, 실피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혼자 욕조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실피와 함께 들어갔다. 여기서 실피가 한 어떤 말에 스위치가 켜진 루데우스는 곧바로 실피를 침대로 데려간 이후 맑은 아침을 맞이한다. 우리가 보는 어떤 동영상을 본다면 욕조에서도 열심히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