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9. 8.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종말의 하렘 2권, 세 번째 남자와 레이토의 계획 을 읽고 나서 '이 작품은 남자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환경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만화 을 읽으면서 시리즈가 단순히 남자의 이상적인 환경 속에서 메이팅을 위주로 그리는 게 아니라 사실은 제법 판타지 미스터리라는 걸 알게 되었다. 오래된 동화의 이야기이지만, 달콤한 사과 사이에는 늘 독 사과가 끼어있는 법이다. 만약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독 사과를 시스템 속에서 찾는다면 무엇을 가리켜 독사과라고 말할 수 있을까? 겉으로 안정된 모습으로 보이더라도 속에는 감춰진 분란이 있기 마련이다. 당연히 사회도 그랬다. 시작은 UW 일본 지부에서 '본부'라는 조직과 영향력 싸움을 하는 간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UW 일본 지부 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