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 DxD 19권, 제노비아의 학생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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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하이스쿨 DxD 19권


 가끔 사람이라는 생물은 참 간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을 맞아서 여러 가지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지만, 언제나 조금씩 게을러지는 마음은 그 계획을 다 실천하지 못하게 한다. 라이트 노벨 <하이스쿨 DxD 19권>의 감상 후기도 빨리 쓰려고 했지만, 이렇게 늦어지고 말았다.


 그 이외에도 주말동안 계획대로 한 것이 별로 없다. 일본어 복습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주말동안 최소 10시간은 피아노 연습을 하려고 했었는데 거의 절반 밖에 하지 못했다. 역시 사람은 절박한 마음이 없으면, 이렇게 게을러지는 것 같다. 아니, 그 이전에 나는 게임 때문일까? (어휴. 바-보.)


 뭐,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오늘은 <하이스쿨 DxD 19권>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이 글을 쓰는 날짜는 일요일 오후 2시 30분이지만, 글이 발행되는 날은 월요일 아침 8시이어야 했는데, 발행이 늦어졌다. 주말 동안 라이트 노벨을 한 번에 읽지 않는 이유는 오직 하나다. 한 번에 다 읽으면 남은 시간이 무료하니까!


하이스쿨 DxD 19권, ⓒ미우


 이번 <하이스쿨 DxD 19권>은 표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학생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제노비아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지난 18권 마지막에서 제노비아가 '학생회장 선거에 나가볼려고 해.' 하는 식으로 끝이 나면서 정말 19권이 기대되었는데, 역시 이번 19권도 기대대로 재미있었다.


 그러나 단순히 재미있었다고 말하기보다는 그나마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게 옳은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제노비아의 학생회장 선거 사건으로 <하이스쿨 DxD 19권>의 이야기가 시작했지만, 이야기 전체는 갑작스럽게 교회의 급진파와 대립을 하는 잇세 일행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교회 측에서도 과거에 자신의 가족 혹은 소중한 사람이 악마에게 당해 칼을 갈고 있는 세력이 있었는데, 그 세력을 중심으로 교회에서 사기적으로 강한 몇 명이 'DxD' 팀과 대결을 하게 된다. 이번 싸움은 서로의 목숨을 노린 건 아니었지만, 정말 '바스코 스트리다'의 사기적인 강함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싸움은 제노비아를 비롯한 키바가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된다. '바스코 스트리다'는 그것과 교회에서 아직도 악마에게 반심을 품은 자들의 증오를 풀어주기 위해서 싸움을 걸었던 것이다. 이 이야기는 다소 무겁기도 했고, 집중이 안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꽤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하이스쿨 DxD 19권>의 주인공은 제노비아이기에 마지막에도 제노비아가 중심에 서게 되는데, 학생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제노비아의 결과는… 책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뭐, 굳이 여기서 말하지 않더라도 20권에서 이 부분을 내가 직접 이야기하게 되겠지만 말이다. 아하하.


 아, 그리고 <하이스쿨 DxD 19권> 마지막에는 라이저와 레이벨이 처한 위기와 마계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을 읽을 수 있었는데, 이제 그동안 뿌려졌던 떡밥이 회수되는 장면에 이르는 또 하나의 싸움이 시작할 것 같다. 과연, 다음 <하이스쿨 DxD 20권>은 어떤 이야기가 될까?


 그럼, <하이스쿨 DxD 19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모두 다시 시작하는 3월 둘째 주의 화요일이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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