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 재미있는 단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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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 내게도 이런 어시스턴트가 있었으면


 이번 2분기 애니메이션 중에서 짧은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에게서 '재미있다', '잘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 하나 있다. 그 작품은 단순 코믹 장르의 작품으로 무거운 느낌이 일절 없었고, 가벼운 느낌으로 진행되는 전개 속에서도 지나치자는 느낌 없이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었다는 게 공통된 감상평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 그 작품을 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그 의견과 일치했었다. 정말 작품 자체가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조금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채 마냥 웃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 매번 내가 책을 구매하는 데에 사용하는 비용에 조금 여유가 있었다면, 한 번쯤은 만화책으로도 구매해서 읽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도대체 어떤 작품일까. 이미 글의 제목에서 이야기했지만, 그 작품은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이다. 일종의 하렘이 섞인 코믹 작품이라고도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냥 내 기준으로는 억지스럽게 따닥따닥 맞추는 전개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단편 스토리를 엮어 웃음을 주기 위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


 이 작품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은 남주인공 만화가 아이토 유우키와 그를 보조하는 일을 지닌 어시스턴트 아시스 사호토, 쿠로이 세나, 후와 린나, 오토스나 미하리 네 명의 어시스턴트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작품이다. 뭐, 중간에 다른 인물도 여러 명 등장하지만, 대표적인 인물은 이렇게 총 다섯 명으로 요약할 수 있다.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은 아이토가 마감 날짜를 맞추기 위해서  열심히 원고를 그리는 일을 도와주면서 어시스턴트들이랑 벌이는 작은 일상을 코믹 요소로 잘 표현해냈다. 뭐, 작품 설정 자체는 너무 단순하고 간단명료해서 다소 웃음 포인트가 맥이 빠지지 않을까 싶은 걱정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작품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을 거다.


 남주 아이토의 약간 변태스러운 취향과 그런 그를 곁에서 보조해주며 어떤 때에는 모에력을 폭발하는 어시스턴트 네 명이 만드는 이야기는 정말 재밌었다. 특히 나처럼 현실에서는 여친은커녕 가깝게 지내는 사람도 적은 프리랜서에게는 '내게도 이런 어시스턴트가 옆에서 일을 도와주면 좋겠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을 거다. 아마도…. (나만 그런가?)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에서 등장하는 네 명의 어시스턴트는 위에서 볼 수 있는 네 명의 미녀들이다. 미하리 짱(4시 방향)은 처음부터 아이토와 아는 소꿉친구 사이였었고, 아시스(1시 방향)는 아이토를 처음으로 도와준 어시스턴트였고, 린나(11시 방향)는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함께한 어시스턴트였고, 세나(7시 방향)는 슈퍼 어시스턴트로 불리는 일을 하다 알게 된 어시스턴트였다.


 이 네 명의 여성진이 가진 개인의 특성만 놓더라도 이 작품은 상당히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는 사실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작품 내에서 여성진과 루트를 만들기 위해 억지스러운 전개를 고집하거나 바보 같은 일이 반복되면 재미가 떨어졌겠지만, 여러 가지 요소를 적절히 균형을 맞추며 재미있는 웃음을 주는 데에 '딱'이었다.


 뭐, 애니메이션으로 담백한 소재를 잘 살린 작품이기에 원작 만화 자체에서는 애니메이션보다 재미가 좀 덜 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남자 고교생의 일상》이 애니메이션으로는 박장대소를 하면서 봤었지만, 직접 만화책을 구매해서 읽을 때에는 그저 지긋이 침묵하며 읽다 페이지를 넘길 때가 많았던 것처럼 말이다.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기에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를 수도 있다. 혹시 이 작품에 관심이 새긴다면, 가까운 서점에서 만화 코너를 찾아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 작품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인터넷 서점을 이용한다면, 1권부터 지금까지 나온 권을 모두 묶어 판매하는 이벤트를 통해 싸게 구매할 기회도 잡을 수 있을 거다.


 …그럼, 이 정도로 《만화가랑 어시스턴트랑》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를 마친다. 다음에는 좀 더 재미있게 웃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내게도 저런 네 명의 어시스턴트와 함께 일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정말 지금보다 더 열심히 글을 쓸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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