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말 좀 들어라! 노상연구부 관찰일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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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아빠 말 좀 들어라! 노상연구부 관찰일지, H 요소가 섞인 만화


 나는 개인적으로 라이트 노벨 《아빠 말 좀 들어라!》를 정말 좋아한다. 책을 통해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는 책을 읽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하고, 책에서 타카나시 가족이 작은 행복과 따뜻함에 웃음을 짓는 모습을 읽을 때마다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뭐, 내가 특이한 사람이기에 이렇게 이 작품을 유독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그런 점은 인정하지만, 남주에게 너무 마음대로 여히로인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 다른 하렘 작품과 다른 것은 별로 없다."고 말하기도 하니까.


 그러나 나는 《아빠 말 좀 들어라!》는 단순한 하렘 작품과는 조금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분명히 유타를 좋아하는 여성들은 하나같이 매력적인 여성이기에 그저 상냥하고, 친절하고, 남을 배려하고, 가족을 챙기는 그의 모습에 반하는 게 이상할 정도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이 중심 소재가 되는 작품이기에 어느 정도 그런 부분은 가볍게 넘기고, 책에서 이야기하는 '가족 이야기'를 중심적으로 읽는다면… 작품 자체는 상당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 관련/라이트 노벨] - 아빠 말 좀 들어라! 14권, 히나와 쥬베의 이별

[애니메이션 관련/라이트 노벨] - 아빠 말 좀 들어라! 13권, 니무라의 핀치

[애니메이션 관련/라이트 노벨] - 아빠 말 좀 들어라 12권, 사라지지 않는 추억


 또한, 이 작품 《아빠 말 좀 들어라!》는 외전 만화책으로도 발매되고 있는데, 외전 만화책은 그 '가족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유타 본인에 맞춰진 다른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작품 배경이 다른 건 아니다. 유타의 상황은 변한 것이 없지만, 외전 만화책에서 읽을 수 있는 건 '가족 이야기'가 중심이 아니라 '대학 생활'이 중심이기에 다른 시선에서 꽤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다. 특히 노상 연구부 관찰일지라는 부제가 붙으면서 작품 내에 'H(야한)' 요소가 상당히 많이 첨가되었는데, 아마 이런 장르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키득거리며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빠 말 좀 들어라! 노상연구부관찰일지, ⓒ미우


 위에서 볼 수 있는 세 권의 만화책이 지난달에 구매했었던 《아빠 말 좀 들어라! 노상연구부관찰일지》 만화책이다. 표지만 보더라도 뭔가 야한 요소가 첨가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이 외전 만화책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히로인은 '오다 라이카'라는 히로인으로, 본편 《아빠 말 좀 들어라!》에서도 메인 히로인이 되지 않을까 싶은 히로인이다. 아직 진행 중이기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외전 만화책에서는 그녀의 행동에 상당히 초점이 맞춰지면서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작품 자체에는 딱히 크게 어떤 내용이 없다.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 단편 속에서 조금씩 이어지는 부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뭐 재미있기에 작품 개연성 자체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듯하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기존 작품에서 읽을 수 없던 새로운 인물과 갈등, 이벤트가 계속 발생하기에 단순히 '편안한 이미지'가 아니라 '오락 이미지'를 추구하는 독자들에게는 꽤 매력적인 작품이 아닐까. 이 만화책에서 볼 수 있는 몇 장면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아빠 말 좀 들어라! 노상연구부관찰일지, ⓒ미우


 한국에는 번역되어 정식 발매되지 않는 작품이기에 이 만화책은 일본어가 어느 정도 가능한 사람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도 반은 일본어 공부, 반은 즐기기 위한 명목으로 난 작품을 구매해서 읽어보고 있으므로 여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내가 구매한 건 3권까지였고, 2월 초순에 일본에서 4권이 정식 발매가 되었다. 아마 다음 3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구매할 때 함께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때 또 감상 후기를 작성할 생각이다.


 정리해보자. 이 작품 《아빠 말 좀 들어라! 노상연구부관찰일지》는 라이트 노벨(소설) 《아빠 말 좀 들어라!》의 외전을 다루고 있는 만화로, 'H(야한)' 요소가 첨가되어 기존의 작품과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작화 자체도 상당히 괜찮고, 새로운 인물과 만들어지는 갈등과 재미난 이벤트도 상당히 괜찮다. 이런 종류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분명히 즐겁게 읽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럼, 이 정도로 《아빠 말 좀 들어라! 노상연구부관찰일지》 만화책 후기를 마친다. 다음 4권 감상 후기를 새롭게 작성하게 된다면, 그때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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