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현실과 온라인 게임이 러브코미디에 5권, 마슈를 구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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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내 현실과 온라인 게임이 러브코미디에 침식당하기 시작해서 위험해 5권 후기


  매번 감상 후기를 쓸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요즘 라이트 노벨 중에서는 쓸데없이 제목이 긴 작품이 상당히 많은 듯하다. 사람들 말로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이후 이처럼 긴 제목을 가진 라이트 노벨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 말이 어느 정도의 신빙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글에서 이야기할 《내 현실과 온라인 게임이 러브코미디에 침식당하기 시작해서 위험해 5권》 같은 작품의 제목을 적고 있노라면, 제목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밖에 없다.


악  제목이 도대체 왜 이렇게 긴거야!!


 《내 현실과 온라인 게임이 러브코미디에 침식당하기 시작해서 위험해 5권》은 젝스벨트 온라인이라는 MMORPG 게임을 두고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는 라이트 노벨이다. 마치 《소드 아트 온라인》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작품 자체는 《소드 아트 온라인》과 비교할 것이 되지 않는다. 《소드 아트 온라인》이 김연아라고 말한다면, 《내 현실과 온라인 게임이 러브코미디에 침식당하기 시작해서 위험해》는 아사다 마오라고 말할 수 있을까? 뭐, 그 정도로 상당히 수준 차이가 심하다.


 그럼에도 왜 내가 이 작품을 꾸준히 읽고 있느냐… 그건 나도 모르겠다. 그냥 처음에는 중하 정도의 재미를 느꼈기에 꾸준히 구매를 해서 읽고 있었는데, 이번 《내 현실과 온라인 게임이 러브코미디에 침식당하기 시작해서 위험해 5권》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제 그만 읽어야 할까?'는 고민을 심각하게 할 수 있었다. 뭐, 이 작품을 즐겨 읽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내 현실이 위험해 5권, ⓒ미우


 이번 5권의 주인공은 표지에서 볼 수 있는 마슈가 주요 인물이다. 마슈는 가상 세계에서 거의 며칠동안 밤새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마슈의 계정이 젝스벨트 온라인에서 삭제되자 리엘은 황급히 그녀를 찾아나선다. 그리고 마슈와 나루미 사이에서 있었던 어떤 관습에 대해 알게 되는데, 이번 《내 현실과 온라인 게임이 러브코미디에 침식당하기 시작해서 위험해 5권》은 그 같은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뭐, 이게 내용의 전부라고 하면 조금 재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이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중간중간에 어떤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습은 볼 수 있었지만, 여전히 이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기에 뜬구름 잡기식으로만 느껴졌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기동할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5권을 읽으면서 했었던 '계속 읽어야 하나?'는 고민에 '한 권만 더 읽어보자'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사실상 다음 《내 현실과 온라인 게임이 러브코미디에 침식당하기 시작해서 위험해 6권》이 이 작품의 기로를 선택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6권이 더럽게 재미가 없다면… 그냥 이 라이트 노벨 시리즈는 모두 버릴 예정이다. 책장은 이미 과포화 상태라 재미없는 라이트 노벨을 보관해두기에는 너무 아까우니까. 뭐, 그렇다.


 그럼, 이 정도로 《내 현실과 온라인 게임이 러브코미디에 침식당하기 시작해서 위험해 5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마슈를 구출하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에 이전까지 목표가 없던 권에 비해서 조금 더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독자에게 어필하는 매력이 부족했던 한 권이었다. 굳이 이 라이트 노벨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사람은 한 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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