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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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후기]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3권


 아아, 1권을 읽을 뒤로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는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작품이다. 이번에 소개할 3권에서는 또 하나의 사건이 주인공에게 닥친다. 이번 사건도 지난 사건과 마찬가지로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감동과 재미…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섞여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3권은 남주가 중요인물이라고 말하기보다 하루미나 나츠키가 조금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음, 좀 더 자세히 이번 3권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자.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3권, ⓒ미우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이번 3권에서는 나츠미와 하루미의 고민이 주요 소재가 된다. 아니, 주요 소재라고 말하기보다 처음 이야기 시작부터 둘이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게 묘사가 되는데, 남주는 이 부분에 대해 무엇인지 고민하지만… 스스로 그 해답은 찾지 못한다. 그런 상황에서 남주는 사키와 데이트 이벤트를 즐기고, 리에로부터 달콤한 응원 비슷한 좋은 시간을 보내는 그야말로 주인공 답다고 말할 수도 있고, 말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에서 시간을 보낸다. 뭐, 이건 일종의 복선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남주와 사키의 데이트 중에서 하루미가 고민하고 있던 이유에 대해 접근할 수 있으니까.


 하루미가 하고 있던 고민은 바로 생활비였다. 남주는 미연시에 있는 히로인들을 현실에 불러내기 전까지 늘 혼자서 생활했다. 그런데 히로인들을 현실로 불러내고 나서 남주는 한 집에서 세 명이서 생활을 하게 되고 말았다. 혼자 살 때 나가는 생활비와 세 명이서 살 때 나가는 생활비는 세 배가 훨씬 넘는다. 당연히 통장 잔고는 빠르게 줄어들고, 그것을 눈치챈 하루미는 그 생활비를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 문제에 해결책을 찾기 전에 또 다른 커다란 문제가 남주에게 들이닥친다. 바로 하루미와 나츠미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한 것이다.


 뭐, 이 친아버지라고 자신을 이야기하던 사람 덕분에 그동안 하루미와 나츠미, 남주에 있던 작은 벽은 허물어지게 된다. 처음부터 마지막 직전까지는 조금 우유부단한 남주였지만, 주변 인물들의 도움으로 넘어진 상태에서 다시 일어서서 손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하루미와 나츠미, 남주가 서로에 대한 가족애― 그런 사랑과 관계를 확인하는 부분은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전에 '아빠 말 좀 들어라!'에서 읽을 수 있었던 그런 따뜻한 감정을. 그리고 이 사건을 통해 친아버지였던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도 알 수 있고, 마지막에는 남주와 하루미, 나츠미에게 아주 큰 도움을 주고 떠나게 된다.



 이것이 이번에 읽을 수 있었던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3권'의 대략적인 내용이었다. 뭔가 반복된 설정을 통해 이야기를 재구성한다는 느낌도 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 때마다 조금씩 더 성장하거나 약간의 비밀에 대한 언급이 되기 때문에 즐기면서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4권은 좀 더 긴박함이 넘치는 전개가 될 듯한데,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4권 후기에서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4권이 읽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한다. 아하하.


 마지막으로 3권의 마지막에서 읽을 수 있었던 일부분을 남긴다. 다음 '미소녀 게임의 세계에 어서 오세요! 4권' 감상 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아, 현실은 시궁창)


나츠미가 내 팔을 껴안는 힘을 더하며 내 뺨에 키스했다.

에헤헤, 라고 웃으면서 부끄럽다는 듯이 얼굴을 이불 속에 숨기는 나츠미, 아아, 진짜 귀엽구나!

"나도 좋아하니까…."

하루 누나도 내 손을 잡은 손가락에 힘을 주면서 내 뺨에 키스를 했다.

행복하다는 미소였다.

그것만으로도 정말이지 너무나도 기뻐졌다.

두 사람의 미소를 보며 생각한다.

나는 이 두 가족을 지켜 가겠다고.

함께 한 걸음씩 걸어가자.

소중하고 소중한 가족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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