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노벨은 만화일까? 문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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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은 만화일까? 문학일까?



 이 블로그는 라이트노벨의 후기를 주로 쓰는 블로그입니다. 보통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라이트노벨에 관해서 잘 알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라이트노벨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간단히 이야기를 하자면, 라이트노벨은 그냥 가벼운 소설입니다. 하지만, 소설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뭔가 애매모호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소설이라고 하면 '토지'라던가 '새벽거리에서'라던가 '완득이'같은 책들을 떠올리기 때문이지요. 특히 한국사람들에게는 소설로 인식하는 범위는 작습니다.(제 개인 생각입니다.) 왠지 오락소설은 소설 같지가 않다는 느낌이 강하거든요. 단순히 나니아 연대기나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같은 것들은 소설로 인정을 해줘도, 라이트노벨 같은 부류는 소설로 잘 인정을 해주지 않습니다.

 제가 알라딘 신간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인데요, 알라딘 신간평가단에서 항상 문학분야에서 라이트노벨 분야를 뽑습니다. 하지만, 막상 신간평가단으로 활동 할 때 결코 라이트노벨을 추천도서로 해주지를 않습니다. 아마 라이트노벨이 외관상으로 안 좋아보이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 이유가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라이트노벨은 애니메이션과 상당한 연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트노벨에서 애니메이션화가 되는 작품들이 꽤 많이 있거든요. 위 이미지에서 보이는 마요치키, 하느님의 메모장, 스즈미야 하루히,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는 전부 일본 현지에서 애니메이션화가 되어 상당한 인기를 끈 작품들입니다. 애니메이션 때문에 더욱 많은 독자층을 가지게 되었죠.

 단순히 애니메이션과 연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라이트노벨을 많이 읽는 사람들을 일부 사람들은 '덕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서 '덕후'란 오타쿠의 줄임말입니다.)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한 가지만 가지고 있더라도 '오타쿠'라고 인식해버리는 한국에서는 라이트노벨에 관해서는 아는 사람만 알게 된 것이지요.


 
 저도 집에 상당한 라이트노벨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 블로그에서 라이트노벨의 후기를 작성한 포스팅을 다음뷰에 발행을 할 때, 카테고리 선정에 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라이트노벨 후기를 '책'으로 발행을 해야 할 지, 아니면 '만화'로 발행을 해야 할 지 말이죠. 

 뭐, 결국에는 전부 '만화'에만 발행을 하고 있습니다만...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라이트노벨은 이름 그대로 가벼운 소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만화책이라고 인식하고 있거나 대부분 이러한 분야를 잘 모르죠. 라이트노벨은 만화일까요? 문학일까요? 개인적으로 정말 풀기 어려운 난제라고 생각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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