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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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 후기]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4권


 처음 만났을 때는 밋밋햇지만, 만남이 지속될수록 더 그 매력에 빠져드는 작품이 있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4권'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그저 제목이 신선하여 '호오, 이건 또 무슨 하렘 개그물이지?'라는 생각으로 아무 생각없이 사서 읽었다. 1권을 읽었을 때는 '좀 볼만하겠는데?'라는 느낌을 받았고, 2권을 읽었을 때는 '그냥 읽지말까?'라는 느낌, 3권을 읽었을 때는 '이건 꼭 계속 읽어야 돼!'라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뒤로 갈수록 더 재밌어지는 듯한 라이트노벨이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은….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4권, ⓒ미우


 이번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4권'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개그' 부분에 치중하여 있었고, 마찬가지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다루고 있는 요소 하나하나가 이미 다른 작품에서 많이 사용되어 상당히 진부할 수도 있는 소재였는데, 그것을 신선한 방식으로 이용하여 웃음을 주었기에 완전 박장대소하며 읽었다. 아마 이번 서민샘플 4권을 읽은 사람 중에서 '메이드 카페' 부분을 읽으며 웃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으리라. 정말 대박이었다.


 그리고 계속 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여자만 있는 여학교에서 오랫동안 지내던 주인공 키미토의 행동이 외부에서는 조금 이상하게 비춰지는 것도 웃음거리였다. 여기서 1권에서 등장하고 나서 조금씩 계속 등장하고 있는 에리가 여러 소문을 듣고 남주인공을 찾아나서게 되는데… 이 이야기 또한 아주 큰 즐길거리다. 에리는 처음부터 게속 등장하고 있었기에 언젠가 큰 사건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이번 서민샘플 4권 마지막에서 볼 수 있었던 '그 사건'과 함께 다음 5권에서는 '에리 등장!'이라고 하니 아주 기대가 된다.


 여기서 잠깐. 도대체 에리가 어떻게 키미토가 있는 곳을 알아내어 그를 찾으러 행동할 수 있었을까?


 이것을 말하면 심한 네타가 될지도 모르겠으나 간단히 말하자면 이거다. 아이카의 바보 같은 행동 하나 덕분에 에리에게 완전히 넘어가 여러 가지 정보를 넘기게 된다. 어떻게? 자세한 것을 이야기한다면 아직 책을 읽지 않은 사람에게 실례다. 하지만 대략 추측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남주는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니까. 아무튼, 덕분에 아주 다음 5권이 재밌어 질 것 같다. 아하하.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의 가장 큰 재미요소 중 하나는 작은 사건 하나 하나가 연결되어 큰 사건을 불러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한 가지 복선을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보여주며 그 복선이 가져올 사건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번 서민샘플 4권에서도 그 복선 여럿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명히 남주인공의 과거에 있었던 예의 '그 사건'은 아주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한다. 그의 시종을 들고 있는 메이드 쿠죠도 그렇고, 레이코의 오카상 호우코도 그렇고, 에리도 그렇고… 모두 어느 사건을 알고 있는 듯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직도 언급되지 않은 채 그저 작은 복선을 하나씩 풀고 있지만, 그 덕분에 책을 읽는 재미는 점점 더 커졌다.


 보통 이런 작품은 시끄럽기만 하고, 뭔가 내용이 없어 그저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맛이지만… 이번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은 작은 사건을 가지고 큰 사건을 만들고 있고, 독자들에게 적절하게 낚시질을 하면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아마 이 사건이 너무 허황한 사건이 아닌 이상은 작품의 매력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제목이 조금 그렇기는 하지만, 역시 재미있는 작품이다.


 그럼, 이 정도로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4권' 감상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다음 5권에서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기에 정말 기대된다. 다음 5권은 또 언제 읽을 수 있게 될지 모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정식 발매가 되어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서민샘플 5권 감상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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