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 DxD 7권, 방과 후의 라그나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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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추천/후기] 하이스쿨 DxD 7권, 방과 후의 라그나뢰크


하이스쿨 DxD 7권, ⓒ미우


 원서로 읽었지만, 한국어로도 정식 발매가 되어 다시 한 번 더 읽고 후기를 쓰게 된 '하이스쿨 DxD 7권'다. 원서로 볼 때도 재밌었지만, 몇 가지 알 수 없는 부분이 꽤 있었다. 한자나 해석 부분에서 아직 배울 것이 많이 남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 수가 없었던 부분이 적잖았다. 이번 한국 정발본을 통해서 그 부분들을 포함해서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이번 7권에서는 정말 막대한 강적이 나온다. 북극의 악신 로키. 평소 신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로키'라는 이름을 통해서 어떤 신인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신화에 별로 관심이 없어 라이트 노벨에서 설명한 부분밖에 모른다. 뭐, 로키가 뭐하는 놈이든 그냥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면 되므로, 딱히 로키가 어느 신화에서 무엇을 기반으로 하는 신인지는 넘어가도록 하자. 이 로키와 대적하기 위해서 잇세(적룡제)는 바리(백룡제)와 연합을 하게 되고, 상당히 여러 모로 흥미진진한 배틀씬을 가지게 된다.


 7권을 원서로 읽었을 때도 상당히 웃겼었는데, 역시 이해가 바로 가는 한글로 읽었을 때도 정말 웃겼었다. 왜냐고? 잇세의 전투에는 항상 '그것'이 등장하니까. 지난 6권의 마지막 부분도 정말 배를 잡으면서 웃었었는데, 이번 7권에도 그와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 무려 '그것의 정령'이 나온다. 내가 여기서 '그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일본어로 '옵빠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한국어로 굳이 말하지 않겠다. 어차피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대부분 '하이스쿨 DxD'에 관하여 알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니 뭐가 문제가 있겠는가? 아하하.


 뭐, 그런 식으로 악신 로키와의 싸움이 이번 하이스쿨 DxD 7권의 메인이벤트이다. 그리고 또 다른 주요 사건은 바로 '아케노 부녀'의 일이다. 아케노의 아버지는 상당한 힘을 가진 타천사로 이름은 바리키엘이다. 아케노는 잇세와의 데이트 중에 그녀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이래저래 트라우마 때문에 상당히 흔들린다. 거기서 잇세는 '그것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이라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하여 두 부녀의 관계를 화해시킨다. 여기서 바로 '그것의 정령'이 나오기도 하고.



아케오, ⓒ하이스쿨 DxD


 그 과정을 짧게 이야기해서 그렇지, 그 과정은 절대 빠르게 흘러가지 않는다. 아마 이번 하이스쿨 DxD 7권을 이미 읽은 사람들은 바리키엘의 잇세를 대하는 태도를 보며 정말 웃음을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것'과 관련지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원래 이 작품이 그런 내용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소재로 이렇게 재미있게 작품을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이 참 대단하기만 하다. 이전에 나왔던 '사샤'가 '그것'을 빨아서 힘을 얻는 애니메이션이 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무튼, 그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재미있다. 아하하.



 그리고 그 이외에 하이스쿨 DxD 7권에서는 로스바이세가 그레모리의 새로운 권속이 되는 이야기와 코네코의 언니 쿠로카의 요염함, 그 이외에 알비온과 드래이그의 눈물, 찌찌 히어로 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았다. 게다가 다음 8권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질 것인지 예측할 수 있게 한 많은 전조를 읽을 수 있었는데, 그 이야기 또한 이 작품을 읽는 데에 상당히 많은 즐거움을 주었으리라 생각한다.


 뭐, 그럼 이 정도로 하이스쿨 DxD 7권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번 7권은 로키와 적룡제, 백룡제 연합의 싸움. 그리고 아케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고 말할 수 있다. 거창하게 '미래'라는 단어를 썼지만, 과거를 이겨내고 현재를 인정한 사람은 미래를 밝게 나아갈 수 있는 존재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요약하였다. 음음, 그런 식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음 하이스쿨 DxD 8권 후기에서도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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