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 아치가편 14화의 세 가지 감상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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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아치가편 14화 후기, 이것은 판타지 마작 배틀물이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방영되었던 사키 아치가편 13화에 이어서 1월29일에 사키 아치가편 14화가 방영되었다. 이번 사키 아치가편 14화에서는 지난 13화를 뛰어넘는 판타지 마작 배틀을 보여주었다. 뭐, 어디까지나 이번 14화에서 '판타지'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은 후쿠오카의 부장이 쓰는 '구속'이라는 능력하나였고, 시라이 토다이나 센리야마, 아치가가 쓰는 능력은 그저 수 읽기에 능숙하고, '치'와 '퐁'을 통한 울기에 능숙한 행위에 불과했다.


 뭐, 여기까지만 이야기한 것으로 서론을 마치도록 하겠다. 사키 아치가편 14화에서는 반드시 보아야 할 포인트가 세 가지가 있다. 그 포인트를 하나씩 이야기하고자 한다. 제일 먼저 보아야 할 포인트는 지난 13화 마지막에서 볼 수 있었던 시라이 토다이의 '농부' 능력을 가진 시부야 타카미. 그녀의 능력은 동1국부터 남3국까지 제일 처음에 버린 패를 오라스에 자신의 배패로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이었다. 13화에서 그녀가 가진 배패는 바로 '대삼원'이라는 역만.



ⓒ사키 아치가편 14화


 얌전하게 생긴 캐릭터이지만, 그녀의 능력은 '목둔술! 무한 역만!'이라는 능력이었다. 만약 시부야가 오라스에 친이 되었다면, 그녀의 패는 가히 무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니, 무적이라기보다는 그저 '사기'다. 연장이 조금만 더 되더라도 '천화'라는 역만이 무제한으로 가능하다. 역만이 멈추지 않고 계속 배패로 들어오는 그 패를 누가 막을 수 가 있겠는가? 이번 사키 아치가 14화에서는 단 한 번으로 끝이 났지만, 만약 그녀가 친이 된다면… 상상도 못할 마작판이 된다.


 이번 사키 아치가편 14화에서 감상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시라이토다이의 시부야가 가진 그 능력이었다. 뭐, 이 이야기는 아치가의 아코와 센리야마의 세라가 나눈 이야기이지만… 평소 마작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시부야의 능력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능력인지 추측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도 꽤 많은 역만을 올린 사람이지만, 정말이지 저 능력은 대처법이 없을 듯 하다.


 위 감상 포인트가 첫 번째였다면, 두 번째 감상 포인트는 신도우지와 시라이토다이의 능력 배틀이다. 뭐, 진짜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신도우지의 부장뿐이고, 나머지는 그저 평범한 마작이었다. 신도우지 부장의 능력은 자신의 패에 '구속'을 걸어 다음 대장전에 나오는 후배에게 자신이 올린 판 수의 두 배를 줄 수 있는 능력이다. 음. 쉽게 말하자면… 자신이 동2국에서 2판짜리 역을 올렸다면, 다음 대장전에서 후배가 동2국에서 4판짜리 만관을 올릴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이 둘의 마작은 '링크'가 되어있다고 한다. 아하하.



ⓒ사키 아치가편 14화


 뭐, 신도우지 부장의 능력이 너무 말도 안 나올정도의 능력이라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아치가의 아리타도 그에 지지 않을만큼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아리타는 그녀가 동경했던 아카도 하루에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패에 제한(구속)을 거는 능력이나 끌어올리는 낚시 능력이나 허점을 파고 드는 능력에 비해서는… 음. 뭐라고 말하기가 힘들다. 아무튼, 사키 아치가편 14화의 두 번째 감상 포인트는 바로 이 마작 배틀이었다.


 그리고 사키 아치가편 14화 마지막 감상 포인트는 바로 시라이 토다이의 아와이. 아와이는 귀엽다. 지난번 13화에서도 적은 출연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14화에서도 적은 출연이지만―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사키 아치가편'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모에'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는 캐릭터가 사실상 없었는데, 이 아와이는 바로 그 어느 캐릭터보다 '모에하다'는 단어가 어울리는 캐릭터였다. 아마 이번 사키 아치가편 14화를 본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사키 아치가편 14화


 손가락으로 숫자 '100'을 만들어 "난 실력으로 따지면, 고교 100학년이니까!"라고 말하는 아와이의 모습이나 "흥, 배만정도야 먹어주지.", "흥, 카조에 역만 먹어주지."라고 말하는 모습은 정말 이번 사키 아치가 14편에서 명장면으로 뽑고 싶다. 뭐,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시선으로 보기에 그렇다는 것이므로 오해는 하지 말아주기를 바란다. 그래도 아와이는 귀여운 것만이 아니라 그 능력 또한 엄청나고, 엄청난 실력을 가졌다. 이번 사키 아치가편 14화는 15화에서 등장할 아와이의 활약에 더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사키 15화에서는 베일에 쌓여있던 아치가 학교 시즈의 능력이 공개가 서서히 시작될 것이다. 사키 아치가편 14화에서 등장한 코로모가 원작 사키에게 "아치가의 대장은 성가시다."라고 말할 정도인만큼, 시즈의 활약이 정말 기대된다. 그리고 다음 15화에서 돌아올 센리야마의 류카, 그리고 신도우지의 츠루히가 발휘할 능력도 기대가 되고. 정말 다음 사키 아치가편 15화는 완전히 '판타지 마작 배틀물'이라고 이름 붙이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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