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구요? 2권 후기

반응형

[라이트노벨 추천]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구요? 2권 후기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구요? 2권, ⓒ미우


 사람은 자신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 누구나 '내 능력은 여기까지인가?'는 생각과 함께 자책하거나 주저앉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순간을 이겨내지 않으면 다음으로 넘어가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가 없다. 애초에 '내 한계'라는 것에 부딪힌다는 것은 이제 넘어서지 못하는 벽을 만나 그만둬야 하는 시점이 아니라 그 벽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점이다. 세상에 존경받는 많은 사람은 그런 식으로 다음으로 단계를 높여가며 자신의 성장을 이끌었고, 그 결과 '성공'과 '재미', 그리고 '행복'을 손에 넣지 않았을까?


 갑자기 내가 위의 말을 꺼낸 이유는 이번에 소개할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구요? 2권'은 바로 그런 내용을 담고 있어서이다. 이번 2권의 주인공은 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쿠도 아스카'라고 말할 수 있다. 뭐, 이자요이 또한 그 존재감을 듬뿍 나타냈었지만,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부분과 이야기의 주인공은 아스카였다. 그리고 내가 앞에서 이야기한 상황의 주인공 또한 바로 아스카이고. 아무튼, 이번 2권을 통해서 아스카의 매력도는 더 높아졌다. 아하하.


 이번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구요? 2권'에서는 마왕과의 전투가 있다. 이 전투는 어느 하나의, 아니, 하나라고 할 수 없는 복잡한 이야기가 배경이 되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캄피오네'와 '하이스쿨 DXD'의 작품을 떠올렸다.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여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사건의 중심이 되는… 그런 설정이 상당히 비슷햇었다. 이번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구요? 2권'의 이야기는 '페스트'로 불렀던 '흑사병'을 일으킨 쥐들이 이야기이다. 아마 세계사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유럽에 엄청난 인구감소를 몰고 온 흑사병을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배경 이야기는 바로 그것이다.



 뭐, 진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자. 이번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구요? 2권'에서는 쿠로 우사기의 모에함이나 아스카의 모에함은 더 잘 표현이 되었다. 그리고 전 권에서 커뮤니티에 들어오게 된 레티시아도 상당히. 아스카와 쿠로 우사기, 이자요이가 만들어내는 아주 모에한 상황은 이 책을 읽는 재미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주었다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에서의 쿠로 우사기도 정말 모에하고, 아스카도 상당히 모에하지만, 책에서 읽을 수 있는 상세한 묘사는 애니와 비교해서 더― 재미있다. 그 중하나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오오? 이거 꽤 좋은데. 안 그래. 도련님아?"

"예?"

"흑토끼나 아가씨의 얇은 천 위에서도 알 수 있듯 팔부터 가슴에 이르는 풍성한 발육은 선정적이지만, 상대적으로 날씬하면서도 건강한 맨살의 카스카베나 레티시아의 머리부터 흘러내리는 물이 쇄골 라인을 주륵 흘러내리는 모습은 자연스럽게 시선을 얌전한 가슴 쪽으로 유도하는 게 확정적…."

퍼어억!!

오늘 두 번째인 속공 딴죽.

물론 귀까지 새빨개진 아스카와 토끼 귀까지 붉어진 흑토끼의 짓이었다.

"이 커뮤니티는 변태밖에 없어?!"

"백야차 님도 이자요이 씨도 다들 바보입니다!!"

"자, 자, 둘 다 진정하고."

다급히 달래는 레티시아. 무관심한 요우. 배를 잡고 낄낄 웃는 백야차.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구요? 2권, ⓒ미우


 뭐, 그런 식으로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진지한 이야기가 함께 어울려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왔다구요? 2권'에서 나타난 이자요이의 힘의 진가는 더욱 이야기의 재미를 늘려주었다. 그 이외에도 나타난 여러 진실은 다음 3권의 재미를 기대하도록 만드는 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정말 모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다.


 이 정도로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왔다구요? 2권'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애니메이션화와 함께 빠르게 정발되고 있는 작품이라 다음 3월쯤에는 3권을 읽어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 '문제아들이 이세게에서 왔다구요? 3권' 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