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즈 앤 매직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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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건즈 앤 매직 2권, 마과학의 추종자


 이세계에서 펼쳐지는 이능 배틀, 아니, 최첨단 병기와 마수의 싸움을 그리는 라이트 노벨 <건즈 앤 매직 2권>을 이번에 읽었다. <건즈 앤 매직> 시리즈는 1권과 2권이 함께 발매된 작품으로, 그동안 마법이 중심으로 나온 작품과 달리 신체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갑옷으로 싸우는 주인공을 그린다.


 오늘 <건즈 앤 매직 2권>에서는 지난 1권에서 주인공 렌이 처리한 세티스가 넌지시 언급한 렌과동급의 인물이 등장해 작중의 분위기를 높였다. 그의 이름은 ‘잭맨’으로, 이름에서 추억의  ‘록맨’이 떠오르는 인물이었다. 그는 과거 마수 300만 마리를 상대로도 홀로 싸우고 살아남은 실력을 자랑했다.


 처음부터 그가 명확히 악의를 드러내며 렌과 대치를 했다면, 렌은 그에 대항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다행히 잭맨은 렌과 대화 속에서 웃으면서 “역시 넌 재미있다니까.”라는 식으로 말하며 렌의 적은 자신이 아니라 네 다리 형 강화 외장을 두른 제4세대 아르거스라고 못을 박았다.


 또한, 잭맨은 “나는 어디까지 백업 요원이야.”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네 다리 형태 강화 외장을 지닌 제4세대 아르거스만 아니라 이세계로 넘어온 아르거스가 몇 명 더 있는 듯했다. 단순하게 마수를 조종해서 인간을 조종하는 게 아니라 ‘세계를 멸망시킨다’는 목적도 분명히 전했다.




 <건즈 앤 매직 2권>은 잭맨과 렌의 만남으로 공기가 무거웠지만, 주인공. 렌이 히로인들과 함께 목욕탕에서 겪는 이벤트는 공기를 가볍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역시 이세계에서 히로인과 만난 주인공은 적어도 한 번쯤 이런 이벤트를 매회 한 번씩 겪는 법이다. 이벤트의 왕도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건즈 앤 매직 2권>에서는 ’미르타’라는 인물이 새롭게 등장한다. 그녀는 천재 마법 과학자로 불리는데, 그녀는 렌의 지식을 빌려 여러 연구에 몰입한다. 그 연구를 통해 만든 어떤 병기는 렌이 4세대 아르거스와 같은 외장을 가지러 간 사이, 바르간 병사들이 마수를 막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이 상황에서 문득 <초인 고교생들은 이세계에서도 여유롭게 살아가나 봅니다>가 떠오르기도 했지만, 미르타의 연구는 <초인 고교생> 작품에서 등장하는 기술자에 비하면 한참 미치지 못했다. <초인 고교생>의 작품 속 기술자는 무서울 정도로 단기간에 엄청난 병기를 끊임없이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뭐, 애초에 미르타와 초인 고교생을 비교하는 건 잘못된 비교다. 미르타는 이제야 렌과 미네르바를 통해 이세계의 고도 과학을 조금씩 배우고 있다. 앞으로 그녀가 렌과 이리스가 나갈 길에서 얼마나 큰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분명히 한두 세기 문명은 거뜬히 당길 수 있지 않을까?


 <건즈 앤 매직 2권>은 그렇게 렌이 새롭게 손에 넣은 장갑과 이리스와 미르타, 아리시아 세 사람의 활약으로 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이후 왕국 재건을 위한 이리스의 행동과 남몰래 한 렌의 다짐! 아직 숫자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아르거스와 어떤 싸움이 앞으로 벌어질지 기대된다.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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