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권 후기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권, 용에게 죽었는데 스켈레톤이 되었다!?


 요즘 한창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오버로드 3기>의 주인공은 게임에서 자신이 플레이하던 언데드족으로 게임 세계인지 이세계인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상태에서 모험가로 활동하기도 하고, 때로는 나자릭에서 지고의 존재로 활약하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의 주인공도 <오버로드>의 주인공과 똑같은 언데드족이다. 하지만 원래부터 주인공이 언데드족이 아니었다. 주인공 렌트 파이너는 꾸준히 노력해도 재능이 없는 하급 모험가로, 10년 동안 모험가를 하면서 20년 동안 수련한 인물이었다.


 보통 이렇게 재능이 없는 하급 모험가가 오랫동안 일을 하면 멸시를 당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렌트 파이너는 워낙 성품이 좋은 데다 수완도 괜찮은 법이라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 특히 그는 재능이 없어 커다란 힘을 발휘하지 못해도 마력, 기력, 성력 세 가지의 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특이점이었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주인공 사토 카즈마처럼 아주 초보적인 수준밖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마실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거나 간단한 치료를 하는 일은 가능했다. 그가 다루는 세 가지 힘의 자세한 범위는 책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어쨌든, 주인공은 착하지만 재능이 없는 그런 인물이다.


 그러나 평소 ‘악인은 오래 살고 선인은 일찍 죽는다는 설이 있듯이, 주인공 렌트 파이너는 이미 개척이 다 된 줄 알았던 미궁에서 우연히 발견한 미개척 지역에 들어갔다가 용을 만나서 죽어버리고 말았다. 정말이지 하급 모험가로 잘 대처해온 모험가 렌트 파이너에게 생각지도 못한 죽음이었다.



 렌트는 용에게 죽고 나서 신기하게도 눈을 뜬 자신을 자각한다. 틀림없이 용에게 잡아먹혀 죽었을 텐데. 그렇게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을 뜬 자신을 자각하며 ‘아니, 저기요, 잠깐만. 이건 말이 안 되잖아?’라며 스스로 딴죽을 걸기도 했다. 렌트의 상태는 평범한 인간이 아닌 스켈레톤이 되어있었다.


 하얀 뼈밖에 남지 않은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 렌트이지만, 그는 자신이 모험가로 활약하던 시절에 사용하던 마력과 성력, 기력 세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처음 동족 스켈레톤을 공격할 때 이 사실을 깨달은 렌트는 열심히 동족상잔과 슬라임을 잡으면서 레벨을 조금씩 올렸다.


 모험가가 아니라 마물로서 레벨을 조금씩 올린 렌트는 스켈레톤에서 구울로 진화를 했고, 구울이 된 덕분에 다소 어눌해도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구울로 조심스럽게 미궁을 돌아다니던 렌트는 한 신참내기 모험가 리나가 스켈레톤에 의해 위험에 처하자 그녀를 돕게 된다. 마물이 되고 첫 오지랖이다.


 리나는 구울의 모습인 렌트의 모습에 기겁해 하지만, 렌트가 어눌하게 말하는 걸 알아들은 이후 고개를 끄덕이며 렌트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렌트가 마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구울의 모습을 숨길 수 있는 옷이 필요했다. 리나는 렌트의 부탁을 받아 그를 위해서 옷과 몇 가지 아이템을 사 온다.


 그런데 그녀가 사 온 아이템 중에서는 어떤 인물이 싸게 팔아넘긴 수상쩍은 가면이 있었다. <블리치>의 호로 가면도 아닌 해골 가면은 마음대로 벗길 수가 없었다. 성력으로 떼어내려고 하자 약간 접착력이 떨어지는 듯했지만, 아직 렌트의 힘이 부족해서 해골 가면을 똑바로 뗄 수 없는 상태였다.


 처음에는 가면에 당황했지만, 리나와 대화를 통해서 ‘지금 구울로 변한 상태를 속이기 위한 변장 도구로서는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해 일단 그 상태로 마을로 들어가게 된다. 마을로 돌아가는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해 마을로 돌아간 렌트는 리나에게 일방적인 인사를 한 뒤 지인을 만나러 간다.



 렌트의 지인은 또 한 명의 미녀 모험가이자 연구가를 하는 '로렌느 비비에'였다. 그녀를 만나 자신의 상태를 전하면서 던전에서 가져온 물건의 판매 등을 부탁하고, 주거의 도움을 받는다. 평범한 지인이라면 절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이 상황을 로렌느는 정말 아무렇지 않게 그를 받아들여 주었다.


 이미 이러한 장르의 라이트 노벨을 자주 읽은 사람들이라면 대충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거다. 그렇다. 로렌느는 렌트에게 반해 있는 인물 중 한 명이었다. 뭐, 이 부분의 자세한 이야기는 책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권>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그 이외에도 렌트는 마을에서 몇 명의 지인을 더 만난다.


 지인들 덕분에 조금 불편해도 마을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 렌트는 다시 한번 미개척 영역에 발을 들이고, 그 과정에서 만난 아저씨에게 은혜를 입히기도 하면서 차곡차곡 레벨을 올렸다. 그리고 렌트가 구울이 가지는 충동 중 하나인 ‘인간을 먹고 싶다.’라는 욕구가 터졌을 때는 로렌느의 집에 있었다.


 구울인 로렌느가 인간의 살점 일부를 먹으면 <도쿄 구울>의 구울이 사용하는 특별한 능력을 개화하게 될 것 같았지만,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권>에서 주인공은 다음 단계로 진화했다. 바로, 시귀다. 시귀는 피를 빨아먹는 요괴로, 뱀파이어(흡혈귀) 부류에서 하위 종에 속하는 종족이었다.


 인간이 아니게 된 렌트는 앞으로 어떻게 도시에서 모험가로 지내게 될까?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권>에서 렌트가 이렇게 변해버린 이유를 알고 있는 듯한 인물과 만나는 장면도 그려졌는데, 아직 수수께끼는 힌트가 일절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1권을 읽어보건대 이야기를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오늘 라이트 노벨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혹시 스토리가 탄탄히 받쳐주는 새로운 판타지 라이트 노벨을 찾고 있다면, <원치 않는 불사의 모험가 1권>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분명히 이야기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책을 직접 읽어보고 판단해보길 바란다!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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