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제방 일지 1권 후기, 낚시 시작했습니다

[만화책 감상 후기] 방과 후 제방 일지 1권, 여고생이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많은 사람이 바다 혹은 계곡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 휴가철이 되었다. 사진 혹은 영상으로 보는 바다는 언제나 감탄을 자아내지만, 실제로 바다를 찾아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사람들로 인해 오히려 사람에 지치기도 하고 바다의 냄새 때문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기도 한다. 나에게 바다는 그렇다.


 조금만 비린내가 나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는 해산물을 전혀 손대지 못한다. 더욱이 바다 냄새를 조금만 맡아도 ‘아, 기분 나빠.’라고 중얼거릴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나는 바다를 다른 어떤 무엇보다 싫어한다. 여름에는 바다를 찾는 게 아니라 그냥 시원한 카페에서 빙수를 먹는 게 최고다.


 이런 아집을 가지고 있어도 때때로 바다가 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때는 혼자 버스를 타고 해운대를 찾아 천천히 돌아본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 예외인 경우이고, 보통 바다를 무대로 한 만화를 읽거나 애니메이션을 본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만화도 바다를 무대로 한 낚시를 소재로 다루는 만화다.


 제목은 <방과 후 제방 일지>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주인공이 우연히 낚시를 하는 부장을 만나 얼떨결에 낚시부, 아니, 제방부에 들어간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주인공 ‘츠루기 하나’는 곤충 같은 생물들에게 약했는데, 그녀가 낚시를 주요 활동으로 하는 제방부에 들어가게 된 건 어디까지 우연이었다.






 어촌으로 이사 온 첫날에 하나는 천천히 마을을 산책하다 낚시를 하는 제방부의 부장 쿠로이와 유우카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살짝 엉뚱한 해프닝에 휘말린 하나는 어쩌다 입부서에 사인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참 재미있었다. 그녀가 제방부에 입부하는 과정은 <방과 후 제방 일지 1권>을 읽어보자.


 그렇게 들어간 제방부는 하루를 포함해 부원이 총 4명인 작은 부로,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 당연히 어촌으로 돌아왔다고 말한 시점에서 소꿉친구가 등장할 건 이미 예견된 일! 그 동성 소꿉친구는 낚시를 무척 좋아하는 호다카 나츠미다. 참, 시원시원한 분위기의 소녀였다.


 2학년 선배 오노 마코토와 부장 쿠로이와 유우카, 신입부원 호다카 나츠미, 츠루기 하나 네 사람이 낚시를 하며 겪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방과 후 제방 일지 1권>은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책을 읽는 사람이 낚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세한 설명도 하고 있다.


 아마 평소 낚시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방과 후 제방 일지 1권>은 딱 좋은 낚시 만화라고 생각한다. 바다를 무대로 한 낚시를 소재로 한 만화라고 해도 <방과 후 제방 일지 1권>에서 느껴지는 건 ‘청춘’이라는 느낌이다. 청춘과 낚시. 어쩌면 기다림과 짜릿한 손맛을 보는 데서 비슷할지도?


 만화 <방과 후 제방 일지 1권>의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평소 바다를 썩 좋아하지 않아도, 뭔가 징그럽게 느껴지는 생물을 만지는 거에 낯선 사람도 <방과 후 제방 일지 1권>을 읽다 보면 주인공 츠루기 하나와 금세 낚시를 즐기고 있을 것이다. 뭐, 그렇다고 낚시를 하지는 않겠지만.


* 이 작품은 대원이싸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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