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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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8권, 소박한 행복이란 이런 게 아닐까


 대학 기말고사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서 일본어 한자를 수차례 반복해서 읽고, A4 용지에 빽빽이를 하는 일은 굉장한 체력을 요구했다. 정말 과거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어떻게 이렇게 무식한 일을 내가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오전에 한자를 외우다가 완전히 기가 빠져버렸다.


 그래서 잠시 휴식 시간을 위해서 만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8권>을 읽었다. 기말고사 시험 공부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와중, 너무나 달달한 두 주인공 니시카타와 타카기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스트레스를 녹일 수 있었다. 뭐, 책을 읽는 동안에도 한자가 아른거린 건 어쩔 수 없지만….


 아무튼, 여기서는 잠시 시험공부 걱정을 잠시 덜어둔 상태로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8권>에서 다루어진 에피소드를 가지고 이야기해보자.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8권>은 크게 밸런타인 데이 에피소드와 타카기와 니시카타가 아침에 함께 등교하는 에피소드, 눈사람을 만드는 에피소드, 물수제비 대결을 하는 에피소드로 볼 수 있다. 각 에피소드마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책을 읽는 동안 스트레스가 흐물흐물 녹는 게 느껴졌다. :D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8권>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밸런타인데이 에피소드는 니시카타가 2월 14일을 맞아 타카기에게 받는 초콜릿을 기대하는 모습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다. 매번 티격태격해도 이럴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니시카타와 타카기 두 사람의 장면이 끝난 이후에는 다른 반 친구의 모습이 그려진다. 초콜릿을 건네주는 소녀가 얼마나 큰 각오와 용기를 가지고 건네주는 건지 엿볼 수 있었다. 애초에 밸런타인데이 이벤트와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아온 나로서는 만화에서 볼 수 있는 것만이 유일한 밸런타인데이다.


 참으로 현실이 뭐 같다는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지만, 나는 현실에서 이러한 이벤트는 기대하지 않는다. 그저 소박한 행복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렇다. 나에게 소박한 행복은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는 게 아니라 오늘처럼 재미있는 만화를 기분 좋게 읽는 일이다. 아하하하하.


 밸런타인데이 에피소드 이후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8권>에서는 니시카타와 타카기 두 사람이 함께 등교하며 승부를 벌이는 에피소드와 니시카타가 서투른 연기로 죽방울 대결을 부추기는 모습 등 여러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다. 하나하나 살며시 웃음을 짓게 되는 에피소드이니 꼭 읽어보자!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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